빚 못 갚는 사람 는다…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 '역대 최고'

빚 못 갚는 사람 는다…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 '역대 최고'

2023.09.18.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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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못 갚는 사람 는다…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 '역대 최고'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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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이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였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0.42% 수준이었던 연체율이 약 1년 만에 3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은행별 신용대출 연체율은 토스뱅크가 1.58%로 가장 높았으며 케이뱅크 1.57%, 카카오뱅크 0.77% 순이었다.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저신용대출 연체율만 따로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은 2.79%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0.8%대를 유지했지만, 같은 해 12월 1.71%로 두 배 이상 급등한 이후 꾸준히 올라 지난 6월에는 2.46%까지 치솟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배가량 높은 수치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4.13%로 가장 높았고 토스뱅크(3.4%), 카카오뱅크(1.68%)가 뒤를 이었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매년 목표치를 달성해야 한다.

올해 3사의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다. 그러나 8월 말 기준 각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각각 28.40%, 25.30%, 35.6%로 미달해 연말까지 비중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 은행은 연체율 상승 등을 우려해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오히려 줄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인터넷은행들의 건전성 관리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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