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으로 인기 얻은 디즈니플러스, 11월부터 요금 인상 단행

'무빙'으로 인기 얻은 디즈니플러스, 11월부터 요금 인상 단행

2023.09.07.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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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으로 인기 얻은 디즈니플러스, 11월부터 요금 인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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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가 요금제 체계를 변경한다. 기존과 같은 사양의 멤버십을 이용하려면 지금보다 월 4,000원을 더 내야 해 사실상 요금 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11월 1일 이후 신규 가입자에 대해서는 새로운 멤버십 유형 및 구독료 정책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기존 요금제는 월 9,900원(연 9만 9,000원) 짜리 하나로 운영됐다. 그러나 오는 11월 1일부터는 멤버십을 ▲스탠다드(월 9,900원·연 9만 9,000원)와 ▲프리미엄(월 1만 3,900원·연 13만 9,000원) 등 두 가지로 나누어 판매한다.

스탠다드 멤버십은 최대 풀 HD(1080p) 화질, 5.1 오디오 채널을 제공하며 동시 스트리밍 가능 기기 수는 2대로 제한했다. 프리미엄 멤버십은 최대 4K 울트라 HD&HDR 화질과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를 제공하며 동시 스트리밍 가능 기기 수는 4대다. 이는 기존 단일 멤버십과 같은 사양이다.

11월 1일 이전에 가입했던 고객은 원래 요금에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해지 후 프리미엄 멤버십 재구독 시 인상된 요금을 내야 한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번 멤버십 정책 변경을 통해 더 폭넓은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와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고품질의 로컬 스토리텔링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구독자들에게 더 나은 가치와 선택 폭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지난달 9일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공개 이후 연일 앱 주간 사용시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디즈니플러스 앱의 국내 주간 사용 시간은 1억 8,500만 분을 기록했다. 직전 최대 기록이었던 8월 셋째 주 1억 6,300만 분보다 13.5% 증가한 수치다. 무빙 공개 전인 8월 첫째 주 앱 사용 시간은 8,000만 분이었지만, 공개 직후인 둘째 주에 1억1,200만 분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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