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22년만 대만에 역전" 국민 1인당 GDP..대만, 韓보다 4만달러 먼저 넘는다

"충격! 22년만 대만에 역전" 국민 1인당 GDP..대만, 韓보다 4만달러 먼저 넘는다

2026.01.12.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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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월 12일 월요일
■ 대담 :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

- 韓 GDP 36,107달러 < 대만 38,748달러..2003년 이후 역전..대만 4만달러 먼저 돌파
- 연간 수출 증가액 韓 261억 달러 < 대만 1,658억 달러
- 2025년 실질 경제성장률 韓 1% < 대만 7.4%..2026년도 대만 성장률 韓 2배 이상
- 고환율 변수 올해도 이어질 것..환율 1,460원 GDP 3만7천 달러, 1,400원으로 내려가면 3만8500달러 전망
- 트럼프 관세 연방법원 판결 14일 주목..관세 지지 확율 28%, 트럼프 패소 확률 높아
- 트럼프 패소 '관세 철폐'시, 美 생산 및 재정상황 문제로 금리 상승 가능성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네.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의 움직임, 국제 정세까지 다양한 내용들 짚어보겠습니다. 주말 사이에 쌓인 뉴스들 함께 해결해 드리는 <경제 브리핑> 시간이고요. 오늘은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기자님 나와 계십니까?

●허란: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님 GDP 국내 총생산이라고 하면은 어떤 나라의 경제의 최종 성적표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3년 만에 줄어들었다라는 소식이 주말 사이에 들어와 있어요. 어떤 내용입니까?

●허란: 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6107달러로 전년보다 116달러 감소했습니다. 3년 만에 감소입니다. 이는 재정경제부의 지난 9일 최신 전망을 반영한 수치인데요. 저성장과 역대급 고환율이 겹친 이중고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작년 실질 GDP 성장률 예상치가 1%로,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마이너스 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전년 평균 1363.1363원 98원보다 58.18원 4.3%나 올라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달러 환산 GDP가 더 축소됐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대만이 22년 만에 한국을 추월했다는 점입니다. 대만의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 8748달러로 한국보다 2600달러 많습니다. 한국은 2003년 1만 5211달러로, 대만에 1만 441달러를 제친 후 역전 당했습니다. 대만 경제의 고공 행진은 반도체 파운더리를 앞세운 수출 호조 덕분입니다. 지난해 대만 수출액은 6407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연간 수출 증가액만 보면 대만이 1658억 달러로 한국의 261억 달러를 압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수출액 대비 대만 수출액 비중도 2024년 69.5%에서 2025년 90.3%로 커졌습니다. 이 수출이 GDP의 67.2%를 차지하는 대만의 지난해 실질 성장률은 7.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TSMC가 NVIDIA 등에 납품을 하면서 핵심 역할을 하고, 또 AI 관련 상품이 대만 전체 수출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인데요. 올해도 주요 투자은행들은 대만 성장률을 평균 4%로 전망하고 있어 한국이 2%를 크게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은 올해 1인당 GDP가 4만 921달러로 한국보다 먼저 4만 달러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조태현: 그러니까 타이완 경제는 좋은데, 우리 경제는 주춤하고, 여기에 환율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는데요. 오늘 환율이 어느새 또 이렇게까지 올랐나, 1460원대에서 오락가락하고 있거든요? 이런 점들을 고려하자면은 올해 전망도 그렇게 썩 좋을 것 같지는 않아요.

●허란: 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2.0%로 전망을 했는데요. 이는 한국은행과 IMF의 1.8%보다 높습니다. 환율이 작년 수준이면, 1인당 GDP는 3만 7932달러로 3만 7천 달러대에 진입하고, 또 1400원으로 내려가면 3만 8532달러가 됩니다. 정부는 반도체 수출 호황과 건설투자 반등, 또 민간 소비 증가를 근거로 제시한 상황인데요. 이 가트너가 D램 시장 성장률을 30%에서 74%로 상향 조정하는 등,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반도체 의존이 위험 요인이기도 한데요. 이창용 한은 총재는 "IT 부문 제외 시 성장률은 1.4%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조태현: 과도한 반도체 의존, 이 키워드는 2부에서 조금 더 다뤄보도록 하겠고요. 다음 이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정책에 대한 연방 대법원 판결이 이번 주에 나올 걸로 보이는데요. 언제 나올 걸로 예정돼 있습니까?

●허란: 네. 미국 연방 대법원이 오는 14일 주요 사건 판결을 선고할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할지 사전 공개하지 않는 게 대법원 관례이지만, 시장은 트럼프의 상호 관세 정책에 관한 판결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주요 사건 판결이 예고됐었는데, 당시 백악관을 포함해 모두가 이 관세 판결이 나올 것으로 대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관세와 무관한 사안이었습니다.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번 주 가장 주목하는 이슈가 바로 이 판결입니다.

◇조태현: 그렇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전망은 어떻습니까?

●허란: 핵심 쟁점은 "미국의 무역 적자가 비상사태이고, 이에 따라 각국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처럼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 즉 IEEPA를 근거로 의회 동의 없이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지입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재임 중인 12개의 미국 주와 중소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지난해 1심과 2심에서는 모두 위법 판결이 나왔습니다. 연방 대법원은 6대 3의 보수 우위 구도로, 판사들의 기존 성향만 보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5일, 관세 소송의 첫 구두 변론에서 보수 성향 대법관 일부가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의회 권한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적극성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시장 예측 플랫폼 칼시에서는 대법원이 상호 관세 정책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릴 확률을 28%로 전망하고 있어, 오히려 트럼프 측 패소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조태현: 뭐 이게 상식적인 결과에 가깝긴 한데, 문제는 트럼프란 말이죠? 트럼프가 불법이 나왔다고 해서 그냥 물러서지는 않을 것 같은 게 제일 문제인데, 지금 미국을 찾은 여한구 통상본부장도 "영향을 예단할 수 없다" 이런 말을 했단 말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허란: 네. 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리든,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법원이 관세를 무효로 판정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1000건 이상의 기업 소송과, 로이터 추산 1500억 달러 규모의 환급에 직면하게 됩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재무부 현금이 7740억 달러로 충분하다"고 밝혔으나, 더 큰 문제는 이 정책의 불확실성입니다. 트럼프 행정 대통령은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별로 관세를 매길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 등 다른 법을 동원해 관세 정책을 유지하려고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법원이 불리한 판결을 할 경우를 가정해 어젯밤 대규모 회의를 열었고, 다음 단계를 논의했다"며, "다양한 법적 권한이 존재하고, 이는 사실상 즉각 실행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가 철폐되면 미국 내 생산 확대에 차질이 생기고, 재정 상황에도 악영향을 미쳐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투입 비용이 낮아지고, 무역도 원활해져서 기업 수익에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양면성을 지적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관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주 방미 기간에 미국 의회와 산업계를 상대로 적극적인 설명에 나설 계획입니다. 여 본부장은 "한국 정부의 명확한 입법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를 도모하는 목적"이라면서 "광범위하게 대외 접촉을 하면서, 한미 FTA 공동위원회 일정도 USTR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이 관세를 유효하다고 판정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탄력이 붙겠지만, 무효로 판정해도 대한 관세 정책으로 인한 혼선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현: 트럼프가 지지율이 떨어지고, 선거 때마다 참패하고, 레임덕 분위기가 뚜렷해지니까 더 극단적이 돼 가는 것 같은데. 하여간 좀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너무 큰 불확실성을 또 다시 던져주고 있어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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