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 소득 하위 20% 두 배 증가...실질소득 3분기 연속 안 늘어

상위 20% 소득 하위 20% 두 배 증가...실질소득 3분기 연속 안 늘어

2023.05.25.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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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소득 상위 20%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하위 20% 가구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가계의 실질 소득은 3분기 연속 늘지 못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분기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48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습니다.

반면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7만 6천 원으로 3.2% 늘어나는 데 그쳐 소득 상위 5분위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1분위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5분위의 소득이 1분위보다 크게 늘면서 분배는 악화했습니다.

1분기 중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6.45배를 기록해 1년 전 6.20배보다 소득 격차가 커졌습니다.

1분기 전체 가계의 명목소득은 505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0%에 그쳤습니다.

실질소득은 3개 분기 연속으로 늘지 못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88만 5천 원으로 11.1%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와 소비 심리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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