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 주부터 업무 복귀 확인"...3차 협상은 언제?

정부 "다음 주부터 업무 복귀 확인"...3차 협상은 언제?

2022.12.02.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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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서 대상 운송사 대부분에 대한 현장조사를 끝냈다면서 다음 주부터는 업무 복귀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부와 화물연대가 만날 계획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앵커]
정부가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얼마나 진행이 된 겁니까?

[기자]
네.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조사대상 201개 운송사 가운데 96%에 해당하는 193개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운송사나 화물차주의 운송거부가 발생한 곳은 83개 업체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운송을 거부한 업체 36곳에 대해선 업무개시명령서를 현장에서 교부했다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또 화물차주가 운송을 거부한 업체에서 해당 차주 명단을 확보해 주소지가 확인된 425명에 대해서는 우편 송달을 완료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5일부터는 업무개시명령이 발부된 차주를 대상으로 운송 재개 현황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복귀자가 일부 나오면서 시멘트 출하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공무원들이 담합 행위 혐의로 화물연대 현장조사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고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정부는 매일 피해가 쌓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추가 협상 일정은 아직입니까?

[기자]
네. 지난 수요일 2차 협상 결렬 이후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만나지 않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추가 교섭과 관련해서는 미온적인 태도입니다.

국토부는 협상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탈하는 인원이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연대는 파업 참여 인원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특히 건설 현장 피해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건설협회가 자체 조사해 국토부에 넘긴 자료를 보면 전국 공사 현장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골조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천200여 곳 공사 현장 중 720여 곳에서 공사 중지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고 국토부는 집계했습니다.

다만, 국토부는 전국 12개 항만의 밤 시간대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회복 추세가 이어져 평시 대비 81%까지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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