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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밤사이 해외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죠?
[이인철]
그렇습니다. 1% 내외로 빠졌는데요. 다우지수가 또 3만 선이 무너졌습니다. 개장 초부터 약세로 출발을 했어요. 경제지표도 다소 부진했지만 가장 중요한 거. 우리의 금통위격인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국채금리, 채권금리가 또 뛰었습니다.
특히 임금이 많이 올라서 미국이 공격적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라는 분석이 제기되다 보니까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했는데요. 이달 초 출발은 나쁘지 않았죠. 이틀 연속 상승했으니까. 그런데 이틀째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장 전 나온 고용지표는 주간 고용 동향이었어요. 일주일 사이에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만 9000건 늘었습니다.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는데 그러나 이것보다도 더 주목한 것은 주간 데이터가 아니라 현지 시간 7일에 발표되는 월간고용지표입니다.
월간 고용지표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신규 고용,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가 한 27만 5000개가량 늘어나고 실업률은 전월과 비슷한 3.7%인데 그런데 여기서 주목하는 지표는 이게 아니라 바로 단위, 시간당 평균임금이 얼마나 오를 것인가. 예상보다 임금이 조금 높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임금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게 되면 연준은 또 추가적으로 긴축할 수 있는 요인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까 실제로 시장에서는 4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지금 페드워치를 보게 되면 70%를 웃돌고 있거든요.
점차 빅스텝에서 자이언트 스텝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러다 보니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단기국채는 또 4.2%까지 치솟아서 주식 자산에서는 돈을 뺄 수밖에 없는 요인인데 유럽증시도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다 떨어졌습니다.
주요 3대국, 독일, 프랑스, 영국 증시가 1%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연준 이사들이 계속해서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요. 매파성 발언을 계속해서 이어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물가를 잡기에는 굉장히 갈 길이 멀다라는 시그널을 주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긴축 우려감이 큰 상황입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지금 전쟁 여파로 유럽 같은 경우는 최악의 에너지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각국이 에너지 절감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요?
[이인철]
올겨울 아마 최악의 유럽의 에너지난 가능성에 대비해서 전시에 준하는 에너지 절약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사실 프랑스는 원전 의존도가 높아서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는 낮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가져온 에너지 대란에 맞서서 광범위한 에너지 대책을 발표했는데 핵심은 뭐냐. 2024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2019년 대비 10% 낮추겠다라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야 되는데 정부와 공공기관 내부 건물 온도는 19도씨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난방을 제한하고요.
또 아울러서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닐 수 있도록 복장 규정을 완화하겠다. 특히 샤워와 같은 필수적인 곳을 제외하고는 온수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손 씻을 때도 찬물로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출장 갈 때 대중교통 이용 속도도 제한하고 있는데요.
불가피하게 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시속 110km는 초과하지 말아라라는 가이드라인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사실 프랑스 앞서서 워낙 원전 비중이 높은데 원전 한 56기를 가동 중에 있는데 여기의 한 3분의 2 이상이 유지 보수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기술적인 이유로 가동을 멈췄기 때문에 올 겨울 혹독한데 아마 프랑스 이외에도 유럽 여행하실 분들, 프랑스 에펠탑이 1시간 이전 소등해요.
그러니까 이런 것을 감안하시면 되겠고요. 또 핀란드 가시는 분들은 사우나 굉장히 유명한데 사우나를 일주일에 한 번만 하자라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 좀 감안하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게 절감, 절감 말로만 들었지 온수를 제한한다, 이런 말을 들으니까 정말 체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대응책으로 이런 절감밖에 없습니까?
[이인철]
이것은 각 국가별이죠. 각개전투한다라고 하잖아요. 나라별 상황에 따라 북유럽은 좀 춥기 때문에 난방이나 복장 규정을 완화하고 있고 유럽연합 차원에서도 급등한 에너지를 잡기 위한 긴급대책을 내놓았습니다. EU 이사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타난 대책을 보게 되면 EU는 화석연료 기업으로부터 연대기여금이라는 명칭으로 우리가 얘기했던 횡재세. 횡재세를 걷어서 일반 가정과 중소기업에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에요.
그러니까 일단 전력회사들이 일정 수준 이상 이윤을 챙겼다, 그런 경우에는 이윤을 챙기지 못하도록 하는 이윤 상한제를 도입을 하고요. 또 피크시간대는 전력 사용을 5% 이상 감축하는 안, 그리고 자발적으로 10%를 감축하는 대책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건 오는 12월부터, 겨울철부터 시행을 하되 대책별 적응 기간은 국가별 상황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에다 대 러시아 제재도 오늘 공개됐는데요. 제재 핵심은 뭐냐. 러시아산 원유나 정유 제품 가격이 상한선을 넘었다, 이럴 경우에는 제3국으로의 해상운송까지 금지하겠다는 겁니다.
이는 앞서서 G7 국가들이 원칙적 합의에에 따른 후속조치라는 건데 어쨌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EU 차원의 제재는 8번째인데요. 사실은 겨울은 유럽이 러시아에 대해서는 을이에요. 늘 가스관을 잠그거나 유지 보수한다는 이유로 고장내거나 파괴하거나 그러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에너지를 탈피하고 독자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EU의 제재가 불가피한 만큼 아마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에 우리나라도 가스와 전기요금을 동시에 올렸잖아요. 그러면 이게 국내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이인철]
제가 전기요금은 세 번 그리고 가스요금은 네 번 올렸습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10월부터 가정용 전기요금은 7%, 그리고 가스요금은 16% 올랐어요. 4인 가구 기준 이 두 개 요금을 합치면 7700원 정도 추가로 부담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세 번, 네 번 올리다 보니까 연간 인상폭을 보게 되면 전기요금은 18% 뛰었어요. 가스요금은 39%가 급등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만 가정용 전기요금, 가스요금 월간 단위로 따지면 가구당 2만 원 이상 오른 셈인데요. 그런데 문제는 전기와 가스요금이 미치는 파장이에요. 이게 물류비용, 제조비용, 여기다가 냉난방비까지 모두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에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에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가뜩이나 고물가에 힘겨운 서민경제에 타격이 우려가 되고 또 러시아에 가장 민감한 유럽이 이렇게 에너지 절감대책을 내놓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정부 역시 에너지를 기존보다도 절약하자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물가상승에 미치는 파장은 만만치가 않아요. 지금 앞으로 향후 소비자물가의 0.3%포인트 추가 상승할 것으로 추산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올해가 끝이 아닙니다.
내년이 더 문제인데요. 내년에는 전기, 가스요금이 아마 최고 40%까지 오를 것으로 지금 추산이 되고 있는데 지금 한전의 상반기 적자 규모가 165조 원이에요. 부채비율은 220%가 넘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지금 이런 대규모 한전의 적자를 앞으로 2~3년에 걸쳐서 단기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방침인데 이럴 경우 내년에 국제에너지값 인상분을 반영하는 연료비연동제에 따라서 분기별로 합쳐보면 연간 적게는 30%, 많게는 최대 40%까지 인상할 것으로 보여서 아마 우리 국민들 역시 굉장히 혹독한 시기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또 어제 발표가 됐습니다. 오펙플러스의 대규모 감산 정책이 결정이 됐는데 예상보다 2배 수준으로 지금 감산을 하는 것 같아요. 밤사이 국제유가는 어땠습니까?
[이인철]
국제유가 또 올랐습니다. 나흘째 올랐습니다. 바이든의 의문의 2패예요. 사우디 못 만났어요. 사우디는 산유국을 주도로, 그리고 러시아는 비산유국을 주도로 지금 23개의 오펙플러스 전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다음 달부터 200만 배럴 감산하겠다는 거예요. 200만 배럴은 전 세계 하루 공급량의 2% 수준이에요.
만만치 않은 비중이고 코로나 이후에 가장 높은 감소 폭인데 그러다 보니까 국제유가가 올라서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들썩거리게 되면 11월, 다음 달 선거에 굉장히 지장이 많습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략적 비축유를 1000만 배럴, 그러니까 이번 감산한 규모의 5배를 풀겠다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잠잠해요.
여기에다가 베네수엘라까지 경제 제재를 완화해서 동원해서 지금 원유 증산을 꾀하겠다라고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국제유가는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의 경우에는 배럴당 88달러 넘어섰습니다. 여기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94달러예요.
지금 나흘 동안의 상승 폭을 봤더니 11% 올랐습니다. 이 얘기는 뭐냐. 이게 지금 오펙의 감산도 감산이지만 감산 이후에 지금 우리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건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거든요. 지금 이렇게 되면 유가 오르면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더 올려야 해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 미국을 비롯해서 다른 선진국들은 경기침체 징후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런 걸 감안하게 되면 앞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경기침체를 반영해서 인상 속도를 둔화시켜야 되나, 아니면 이게 정말 경기침체로 빠지나, 이런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는 요인입니다.
[앵커]
지금 바이든 대통령은 불만이 많을 것 같은데 8월달에 증산할 때는 10만 배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거의 20배 정도 되는 수준으로 감산을 했어요. 미국은 반격 카드 같은 건 없습니까?
[이인철]
이게 제가 아까 바이든이 의문의 2패라고 얘기했는데요. 뉴욕타임스가 어제 사설을 뭐라고 실었느냐. 바이든이 에너지 대책에서 러시아한테 대피했다라는 겁니다. 러시아뿐 아니라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한테 직접 찾아갔잖아요. 굉장히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자존심 구기고 찾아갔는데도 불구하고 증산할 때는 10만 배럴, 20만 배럴 찔끔 하다가 감산은 예상치의 2배 이상을 감산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당장 지지율도 문제고요. 다음 중간선거 문제입니다. 그러면 오펙을 어떻게 하면 제재하는 방법은 없나? 예를 든다면 이게 독과점이잖아요. 일종의 카르텔 아니겠습니까? 담합하고 있다라는 것을 증명을 해서 제재를 해볼까라는 것도 고려하고 있고 앞서 제가 이미 전략적 비축유는 정말 비상시 외에는 안 풉니다.
1000만 배럴 푼다라는 것도 굉장히 이례적이지만 여기다가 베네수엘라 역시 우고 차베스 대통령 이후로 굉장히 경제 제재로 굉장히 미국 때문에 어려웠는데 베네수엘라는 일단 원유 저장량 면에서 세계 최고거든요.
거기에 텍사스산 같은 미국의 정유업체들이 들어가서 정제할 수 있게 규제를 풀어줬기 때문에 서로 윈윈이라는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나타나는 반응을 보게 되면 바이든보다는 오히려 러시아나 아니면 사우디, 오펙의 감산이 더 먹혀들고 있기 때문에 아마 상당히 다음 달 중간선거에도 고전을 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내년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기존 2.9%보다 더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에는 이 말은 내년 경제 상황이 더 어렵다는 것 아닌가요?
[이인철]
제가 전문가면 세 번 이상은 틀려야 된다라고 얘기했잖아요. 여기 보니까 4월에 수정했어요. 7월에 수정했습니다. 그런데 10월에 또 수정한다는 거예요. IMF 총재가 다음 주에 IMF 연차총회가 있거든요. IMF와 월드뱅크가 연차총회가 있기 전에 게오르기예바 총재가 뭐라고 얘기했냐. 올해 성장 전망치, 세계 성장률 전망치 3.2는 유지하겠지만 그러나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예측치는 기존의 2.9%에서 하향조정하겠다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얼마나 하향 조정할 건지는 밝히지 않았어요. 아마 다음 주에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올해나 내년쯤 세계경제 약 3분의 1를 차지하는 국가들의 경제가 최소 2분기 연속 침체한다. 이 얘기는 경기침체를 사실상 인정하고 있는 셈이거든요. 특히나 선진국이 불안하고요.
그러면서 긍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때도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물가상승으로 인해서 체감되는 경기효과, 체감되는 경기는 굉장히 혹독할 것이다라고 예고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지금은 각국 중앙은행들은 서로 미국의 눈치를 봐가면서 긴축을 하고 있잖아요.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를 잡기 위해서 단호하게 행동해라라고 얘기하고 있고 특히 영국이 그랬잖아요. 또 역행해서 오히려 정부가 돈을 더 풀었잖아요. 물론 철회하긴 했습니다마는. 통화정책이 현 상황에서 제동을 걸고 있는 데가 있는데 이런 가속페달을 밟는 재정정책을 써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를 하고 있는데 특히 선진국들이 고금리, 달러 강세로 인해서 신흥국들, 자본 유출이 촉발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선진국들로 하여금 신흥국이나 개도국을 향해서 지원을 늘려라라고 촉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물가, 경기침체 이 사이에서 다음 주에 금통위가 열리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인철]
저는 두 번 남았는데 미국이 앞서서 이번 달 자이언트 스텝, 4연속 자이언트 스텝, 그리고 남은 12월에 빅스텝. 그러면 연말 4.5% 가거든요. 그러면 우리는 지금 이번 달하고 다음 달 저는 최소 한 번 이상 빅스텝은 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만약에 빅스텝을 두 번 갈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한다라는 생각인데요.
지금 환율 좀 불안해요. 환율 지금 물론 조금 내려오긴 했습니다. 1440원 선까지 올라갔던 게 좀 떨어지긴 했지만 지금 환율 방어를 위해서 지난달 거의 200억 달러 가까운 외환보유액줄어들고 있거든요. 이게 올해 전체로 따져보면 4600억달러에서 지금 4100억달러 수준으로 거의 외환보유고 10% 곳간이 비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을 정상적으로 막고 있느냐? 환율을 막고 있는 건 미국의 국채금리예요. 여기에다가 지금 국제유가가 또 불안해요. 지난달 서비스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건 일등공신은 국제유가였거든요. 역시 근원물가, 우리하고 거의 오버랩되는 게 식음료,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추세적으로 물가는 오름세로 있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정부는 가계부채에 대한 고민, 경기에 대한 고민이 있다 하더라도 어제 한은 이사들이 뭐라고 얘기하고 있느냐? 내년에도 물가 5~6%대 물가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상당히 물가가 불안하다라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게 되면 아마 저는 한 번 이상 빅스텝 가능성이 높다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인철 소장과 함께 경제 이슈들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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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밤사이 해외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죠?
[이인철]
그렇습니다. 1% 내외로 빠졌는데요. 다우지수가 또 3만 선이 무너졌습니다. 개장 초부터 약세로 출발을 했어요. 경제지표도 다소 부진했지만 가장 중요한 거. 우리의 금통위격인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국채금리, 채권금리가 또 뛰었습니다.
특히 임금이 많이 올라서 미국이 공격적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라는 분석이 제기되다 보니까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했는데요. 이달 초 출발은 나쁘지 않았죠. 이틀 연속 상승했으니까. 그런데 이틀째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장 전 나온 고용지표는 주간 고용 동향이었어요. 일주일 사이에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만 9000건 늘었습니다.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는데 그러나 이것보다도 더 주목한 것은 주간 데이터가 아니라 현지 시간 7일에 발표되는 월간고용지표입니다.
월간 고용지표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신규 고용,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가 한 27만 5000개가량 늘어나고 실업률은 전월과 비슷한 3.7%인데 그런데 여기서 주목하는 지표는 이게 아니라 바로 단위, 시간당 평균임금이 얼마나 오를 것인가. 예상보다 임금이 조금 높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임금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게 되면 연준은 또 추가적으로 긴축할 수 있는 요인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까 실제로 시장에서는 4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지금 페드워치를 보게 되면 70%를 웃돌고 있거든요.
점차 빅스텝에서 자이언트 스텝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러다 보니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단기국채는 또 4.2%까지 치솟아서 주식 자산에서는 돈을 뺄 수밖에 없는 요인인데 유럽증시도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다 떨어졌습니다.
주요 3대국, 독일, 프랑스, 영국 증시가 1%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연준 이사들이 계속해서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요. 매파성 발언을 계속해서 이어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물가를 잡기에는 굉장히 갈 길이 멀다라는 시그널을 주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긴축 우려감이 큰 상황입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지금 전쟁 여파로 유럽 같은 경우는 최악의 에너지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각국이 에너지 절감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요?
[이인철]
올겨울 아마 최악의 유럽의 에너지난 가능성에 대비해서 전시에 준하는 에너지 절약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사실 프랑스는 원전 의존도가 높아서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는 낮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가져온 에너지 대란에 맞서서 광범위한 에너지 대책을 발표했는데 핵심은 뭐냐. 2024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2019년 대비 10% 낮추겠다라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야 되는데 정부와 공공기관 내부 건물 온도는 19도씨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난방을 제한하고요.
또 아울러서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닐 수 있도록 복장 규정을 완화하겠다. 특히 샤워와 같은 필수적인 곳을 제외하고는 온수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손 씻을 때도 찬물로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출장 갈 때 대중교통 이용 속도도 제한하고 있는데요.
불가피하게 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시속 110km는 초과하지 말아라라는 가이드라인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사실 프랑스 앞서서 워낙 원전 비중이 높은데 원전 한 56기를 가동 중에 있는데 여기의 한 3분의 2 이상이 유지 보수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기술적인 이유로 가동을 멈췄기 때문에 올 겨울 혹독한데 아마 프랑스 이외에도 유럽 여행하실 분들, 프랑스 에펠탑이 1시간 이전 소등해요.
그러니까 이런 것을 감안하시면 되겠고요. 또 핀란드 가시는 분들은 사우나 굉장히 유명한데 사우나를 일주일에 한 번만 하자라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 좀 감안하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게 절감, 절감 말로만 들었지 온수를 제한한다, 이런 말을 들으니까 정말 체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대응책으로 이런 절감밖에 없습니까?
[이인철]
이것은 각 국가별이죠. 각개전투한다라고 하잖아요. 나라별 상황에 따라 북유럽은 좀 춥기 때문에 난방이나 복장 규정을 완화하고 있고 유럽연합 차원에서도 급등한 에너지를 잡기 위한 긴급대책을 내놓았습니다. EU 이사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타난 대책을 보게 되면 EU는 화석연료 기업으로부터 연대기여금이라는 명칭으로 우리가 얘기했던 횡재세. 횡재세를 걷어서 일반 가정과 중소기업에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에요.
그러니까 일단 전력회사들이 일정 수준 이상 이윤을 챙겼다, 그런 경우에는 이윤을 챙기지 못하도록 하는 이윤 상한제를 도입을 하고요. 또 피크시간대는 전력 사용을 5% 이상 감축하는 안, 그리고 자발적으로 10%를 감축하는 대책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건 오는 12월부터, 겨울철부터 시행을 하되 대책별 적응 기간은 국가별 상황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에다 대 러시아 제재도 오늘 공개됐는데요. 제재 핵심은 뭐냐. 러시아산 원유나 정유 제품 가격이 상한선을 넘었다, 이럴 경우에는 제3국으로의 해상운송까지 금지하겠다는 겁니다.
이는 앞서서 G7 국가들이 원칙적 합의에에 따른 후속조치라는 건데 어쨌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EU 차원의 제재는 8번째인데요. 사실은 겨울은 유럽이 러시아에 대해서는 을이에요. 늘 가스관을 잠그거나 유지 보수한다는 이유로 고장내거나 파괴하거나 그러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에너지를 탈피하고 독자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EU의 제재가 불가피한 만큼 아마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에 우리나라도 가스와 전기요금을 동시에 올렸잖아요. 그러면 이게 국내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이인철]
제가 전기요금은 세 번 그리고 가스요금은 네 번 올렸습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10월부터 가정용 전기요금은 7%, 그리고 가스요금은 16% 올랐어요. 4인 가구 기준 이 두 개 요금을 합치면 7700원 정도 추가로 부담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세 번, 네 번 올리다 보니까 연간 인상폭을 보게 되면 전기요금은 18% 뛰었어요. 가스요금은 39%가 급등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만 가정용 전기요금, 가스요금 월간 단위로 따지면 가구당 2만 원 이상 오른 셈인데요. 그런데 문제는 전기와 가스요금이 미치는 파장이에요. 이게 물류비용, 제조비용, 여기다가 냉난방비까지 모두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에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에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가뜩이나 고물가에 힘겨운 서민경제에 타격이 우려가 되고 또 러시아에 가장 민감한 유럽이 이렇게 에너지 절감대책을 내놓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정부 역시 에너지를 기존보다도 절약하자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물가상승에 미치는 파장은 만만치가 않아요. 지금 앞으로 향후 소비자물가의 0.3%포인트 추가 상승할 것으로 추산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올해가 끝이 아닙니다.
내년이 더 문제인데요. 내년에는 전기, 가스요금이 아마 최고 40%까지 오를 것으로 지금 추산이 되고 있는데 지금 한전의 상반기 적자 규모가 165조 원이에요. 부채비율은 220%가 넘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지금 이런 대규모 한전의 적자를 앞으로 2~3년에 걸쳐서 단기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방침인데 이럴 경우 내년에 국제에너지값 인상분을 반영하는 연료비연동제에 따라서 분기별로 합쳐보면 연간 적게는 30%, 많게는 최대 40%까지 인상할 것으로 보여서 아마 우리 국민들 역시 굉장히 혹독한 시기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또 어제 발표가 됐습니다. 오펙플러스의 대규모 감산 정책이 결정이 됐는데 예상보다 2배 수준으로 지금 감산을 하는 것 같아요. 밤사이 국제유가는 어땠습니까?
[이인철]
국제유가 또 올랐습니다. 나흘째 올랐습니다. 바이든의 의문의 2패예요. 사우디 못 만났어요. 사우디는 산유국을 주도로, 그리고 러시아는 비산유국을 주도로 지금 23개의 오펙플러스 전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다음 달부터 200만 배럴 감산하겠다는 거예요. 200만 배럴은 전 세계 하루 공급량의 2% 수준이에요.
만만치 않은 비중이고 코로나 이후에 가장 높은 감소 폭인데 그러다 보니까 국제유가가 올라서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들썩거리게 되면 11월, 다음 달 선거에 굉장히 지장이 많습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략적 비축유를 1000만 배럴, 그러니까 이번 감산한 규모의 5배를 풀겠다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잠잠해요.
여기에다가 베네수엘라까지 경제 제재를 완화해서 동원해서 지금 원유 증산을 꾀하겠다라고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국제유가는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의 경우에는 배럴당 88달러 넘어섰습니다. 여기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94달러예요.
지금 나흘 동안의 상승 폭을 봤더니 11% 올랐습니다. 이 얘기는 뭐냐. 이게 지금 오펙의 감산도 감산이지만 감산 이후에 지금 우리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건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거든요. 지금 이렇게 되면 유가 오르면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더 올려야 해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 미국을 비롯해서 다른 선진국들은 경기침체 징후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런 걸 감안하게 되면 앞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경기침체를 반영해서 인상 속도를 둔화시켜야 되나, 아니면 이게 정말 경기침체로 빠지나, 이런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는 요인입니다.
[앵커]
지금 바이든 대통령은 불만이 많을 것 같은데 8월달에 증산할 때는 10만 배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거의 20배 정도 되는 수준으로 감산을 했어요. 미국은 반격 카드 같은 건 없습니까?
[이인철]
이게 제가 아까 바이든이 의문의 2패라고 얘기했는데요. 뉴욕타임스가 어제 사설을 뭐라고 실었느냐. 바이든이 에너지 대책에서 러시아한테 대피했다라는 겁니다. 러시아뿐 아니라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한테 직접 찾아갔잖아요. 굉장히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자존심 구기고 찾아갔는데도 불구하고 증산할 때는 10만 배럴, 20만 배럴 찔끔 하다가 감산은 예상치의 2배 이상을 감산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당장 지지율도 문제고요. 다음 중간선거 문제입니다. 그러면 오펙을 어떻게 하면 제재하는 방법은 없나? 예를 든다면 이게 독과점이잖아요. 일종의 카르텔 아니겠습니까? 담합하고 있다라는 것을 증명을 해서 제재를 해볼까라는 것도 고려하고 있고 앞서 제가 이미 전략적 비축유는 정말 비상시 외에는 안 풉니다.
1000만 배럴 푼다라는 것도 굉장히 이례적이지만 여기다가 베네수엘라 역시 우고 차베스 대통령 이후로 굉장히 경제 제재로 굉장히 미국 때문에 어려웠는데 베네수엘라는 일단 원유 저장량 면에서 세계 최고거든요.
거기에 텍사스산 같은 미국의 정유업체들이 들어가서 정제할 수 있게 규제를 풀어줬기 때문에 서로 윈윈이라는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나타나는 반응을 보게 되면 바이든보다는 오히려 러시아나 아니면 사우디, 오펙의 감산이 더 먹혀들고 있기 때문에 아마 상당히 다음 달 중간선거에도 고전을 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내년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기존 2.9%보다 더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에는 이 말은 내년 경제 상황이 더 어렵다는 것 아닌가요?
[이인철]
제가 전문가면 세 번 이상은 틀려야 된다라고 얘기했잖아요. 여기 보니까 4월에 수정했어요. 7월에 수정했습니다. 그런데 10월에 또 수정한다는 거예요. IMF 총재가 다음 주에 IMF 연차총회가 있거든요. IMF와 월드뱅크가 연차총회가 있기 전에 게오르기예바 총재가 뭐라고 얘기했냐. 올해 성장 전망치, 세계 성장률 전망치 3.2는 유지하겠지만 그러나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예측치는 기존의 2.9%에서 하향조정하겠다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얼마나 하향 조정할 건지는 밝히지 않았어요. 아마 다음 주에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올해나 내년쯤 세계경제 약 3분의 1를 차지하는 국가들의 경제가 최소 2분기 연속 침체한다. 이 얘기는 경기침체를 사실상 인정하고 있는 셈이거든요. 특히나 선진국이 불안하고요.
그러면서 긍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때도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물가상승으로 인해서 체감되는 경기효과, 체감되는 경기는 굉장히 혹독할 것이다라고 예고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지금은 각국 중앙은행들은 서로 미국의 눈치를 봐가면서 긴축을 하고 있잖아요.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를 잡기 위해서 단호하게 행동해라라고 얘기하고 있고 특히 영국이 그랬잖아요. 또 역행해서 오히려 정부가 돈을 더 풀었잖아요. 물론 철회하긴 했습니다마는. 통화정책이 현 상황에서 제동을 걸고 있는 데가 있는데 이런 가속페달을 밟는 재정정책을 써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를 하고 있는데 특히 선진국들이 고금리, 달러 강세로 인해서 신흥국들, 자본 유출이 촉발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선진국들로 하여금 신흥국이나 개도국을 향해서 지원을 늘려라라고 촉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물가, 경기침체 이 사이에서 다음 주에 금통위가 열리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인철]
저는 두 번 남았는데 미국이 앞서서 이번 달 자이언트 스텝, 4연속 자이언트 스텝, 그리고 남은 12월에 빅스텝. 그러면 연말 4.5% 가거든요. 그러면 우리는 지금 이번 달하고 다음 달 저는 최소 한 번 이상 빅스텝은 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만약에 빅스텝을 두 번 갈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한다라는 생각인데요.
지금 환율 좀 불안해요. 환율 지금 물론 조금 내려오긴 했습니다. 1440원 선까지 올라갔던 게 좀 떨어지긴 했지만 지금 환율 방어를 위해서 지난달 거의 200억 달러 가까운 외환보유액줄어들고 있거든요. 이게 올해 전체로 따져보면 4600억달러에서 지금 4100억달러 수준으로 거의 외환보유고 10% 곳간이 비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을 정상적으로 막고 있느냐? 환율을 막고 있는 건 미국의 국채금리예요. 여기에다가 지금 국제유가가 또 불안해요. 지난달 서비스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건 일등공신은 국제유가였거든요. 역시 근원물가, 우리하고 거의 오버랩되는 게 식음료,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추세적으로 물가는 오름세로 있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정부는 가계부채에 대한 고민, 경기에 대한 고민이 있다 하더라도 어제 한은 이사들이 뭐라고 얘기하고 있느냐? 내년에도 물가 5~6%대 물가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상당히 물가가 불안하다라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게 되면 아마 저는 한 번 이상 빅스텝 가능성이 높다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인철 소장과 함께 경제 이슈들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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