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거래소, 루나 사태 당시 100억 넘는 수수료 챙겨

국내 코인거래소, 루나 사태 당시 100억 넘는 수수료 챙겨

2022.10.03.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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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루나-테라 사태로 벌어들인 수수료가 1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가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이 루나-테라 사태 당시 거둔 수수료는 업비트가 62억 7천여만 원, 빗썸이 19억 5천여만 원, 코인원이 3억 7천여만 원, 코빗이 천7백여만 원이었습니다.

다만 업비트 수수료는 지난 9월 21일 기준 비트코인을 적용한 금액으로, 루나 거래 종료 당시인 지난 5월 20일을 기준으로 하면 90억 원이 돼 4대 거래소가 벌어들인 수수료는 100억 원을 넘어섭니다.

윤 의원은 루나-테라 사태로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할 때조차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었고, 수수료 수익 환원 방법도 넉 달이 지난 뒤에야 국감을 앞두고 발표해 시기가 공교롭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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