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오늘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물가 안정화될까?

[생생경제] 오늘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물가 안정화될까?

2022.09.13.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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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오늘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물가 안정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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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9월 13일 (화요일)
■ 대담 : 김민수 레몬리서치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오늘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물가 안정화될까?

-미국의 8월 CPI, 7.9% 정도 시장 예상
-피크아웃 보이더라도 연준 자이언트 스텝 할듯
-외국인 자본 유출 부담감으로 한은 빅스텝 하진 않아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에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8월 물가상승률에 따라 미국 통화정책 강도도 달라질 걸로 보여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김민수 레몬리서치 대표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민수 레몬리서치 대표(이하 김민수)> 안녕하세요.

◇ 최휘> 오늘 밤 9시 반쯤에 미국의 8월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미국 물가는 6월에 41년 만에 9%가 나왔었고 7월에는 조금 내려갔었죠. 그럼 8월에는 어떻게 나올까요?

◆ 김민수> 오늘 또 미국 증시에서 또 중요한 변화. 지금 기점으로 보게 되면 한 3개월 째 계속 월 중반만 되면 이 관련된 지표를 보느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CPI라고 하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동기 대비 어떻게 변했느냐’라고 하는 수치가 아무래도 시장에서 가장 큰 관건으로 보이고요. 이것을 확인하면서 이게 왜 중요하냐라고 보게 되냐면, 아무래도 물가가 상승 폭을 계속 키운다고 하게 되면 미국의 연준이 금리를 계속 강하게 올릴 수 있는 근거가 되겠죠. 특히 지금 물가를 잡겠다는 입장 쪽에서 연준의 액션들이 강하게 나오다 보니까 그에 따른 변화를 체크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 6월에 한 9.1%대 작년 대비해서 물가가 올라왔었고, 또 그 다음 달 7월 달에는 8.7%대. 또 이번에는 어떻게 나올 것이냐는 쪽에서는 초기에는 한 8.5%대 정도로 해서 피크아웃에 대한 징후들을 많이 얘기해서 이제 한 3개월 연속으로 물가 수준은 떨어진다고 바라보고 있는데. 최근에 나오는 동향으로 보게 되면, 한 7자를 보일 수 있겠다. 그러니까 즉 한 7.9%대 정도로 나오지 않겠느냐고 해서 기대감이 조금씩 더 높아가다 보니까. 주식시장도 좀 더 이를 환호하는 모습들로 최근에 이어지는 상황들이고요. 특히, 그를 구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항목에서 부동산의 렌트비죠. 이쪽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중고차 가격도 계속 떨어지기 시작하고, 또 에너지 쪽에서 중요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던 휘발유 가격이 벌써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전 가격대인 갤런 당 3.7달러대, 4달러대 밑으로 내려오기 시작하다 보니까 오히려 시장에서는 조금 더 넉넉하게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줄이지 않겠냐는 관점들이 조금 더 커졌다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 최휘> 어쨌든 미국의 물가가 이렇게 오른 데에는 에너지 가격이 주범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제 휘발유가 갤런 당 3달러 후반까지 내려왔고 해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떨어질 수 있겠지만, 한쪽에서는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이거는 그 에너지 영향을 안 받기 때문에 오히려 오를 수도 있다. 이런 평가가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 김민수> 그래서 근원물가지수 같은 경우는 보통 저희가 ‘코어 CPI’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나머지 물가를 바라보면서 이쪽에 어떤 변화가 나올 것이냐는 쪽도 체크해 보기는 하는데요. 하지만 지금 시장의 분위기는 그런 미세한 변화도 중요하겠지만, 지난번 중국에서 또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가 됐을 때 나왔던 수치를 보게 되면. 중국도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고점을 형성하고 변하는 분위기, 즉 ‘피크아웃’의 분위기가 뚜렷하다는 관점들이 나오다 보니까. 당장은 코어 CPI와 관련된 부분도 체크를 해야 되겠다는 입장은 있겠지만, 그래도 큰 그림상은 극심했던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 단기적인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게 아닐까라는 부분들이 좀 더 확산되다 보니까. 시장의 분위기는 미묘한 수치도 중요하겠지만, 그에 따른 전반적인 동향들이 물가에 대해서 한시름을 놓겠다는 쪽이 좀 더 우세하게 해석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최휘> 물가에 대한 시름을 놓아서인지, 지금 보면 뉴욕 증시가 상승을 했습니다. 8월 소비자 물가지수. 전월보다 떨어질 거다. 고점 찍고 내려올 거란 기대감이 상당한 상황인 건데,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하죠?

◆ 김민수> 네, 그렇습니다. 이 부분도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기대인플레이션 같은 경우는, 쉽게 말씀드리면 ‘1년 뒤에 물가가 어떻게 되겠느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치를 얘기를 하는데. 이 부분이 지금 현재 5.1%대. 그러니까 ‘5’라는 숫자를 보이고, 또 빠르게 내려오기 시작하고 하는 부분들이 확인되다 보니까, 시장에서도 그러면 내년쯤 가서 물가 수준이 한 5%대 상승세로 바뀐다. 그런데 이번에 연준이 좀 더 강하게 금리 인상을 계속 고삐를 죄서 하게 되면, 3.5%에서 한 4% 사이 정도까지 올해 금리를 올린다고 하게 되면 격차가 그렇게 크게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관점 쪽에서. 내년 이맘쯤, 내년 상반기가 지나게 되면 연준이 거의 금리를 더는 강하게 못 올릴 것이고. 그러면 이런 분위기가 시장에서 미리 어느 정도 기대감을 형성하는 분위기가 나오게 만드는 근거가 아니었을까라고 추정하고 있는 상황들입니다.

◇ 최휘>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멈출 거다’ 이렇게 추정하고 있다라는 거죠?

◆ 김민수> 그렇죠. 아무래도 지금 물가 상승률과 그에 따르는 금리 수준과 같이 비교를 해 봤을 때, 물론 연준의 입장은 아직까지 그렇습니다. ‘한 2%대 정도까지는 봐야 금리 인상을 멈추겠다’라고 얘기하는 부분들도 있기는 하겠지만, 하지만 지금 시장에서는 ‘자이언트스텝’. 즉 75BP나 ‘빅스텝’이라고 하는 50BP 정도로 강하게 빠르게 금리를 올라갔던 부분들이 속도만 준다고 하더라도 ‘좀 숨통이 트이는 게 아니냐’ 라는 관점들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내년 같은 경우는 오히려 완연한 수치의 흐름들이 급하게 올라가는 부분들이 사라진다고 하게 되면, 시장의 반응도 더 이상 연준이 강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다. 아니면 오히려 금리 인상을 하고 이제 더 인상을 하면서 관망을 한다. 이런 부분들도 오히려 위험자산인 주식시장 쪽에서도 강하게 변화가 나올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느냐. 이런 쪽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최휘> 알겠습니다. 오늘 밤에 정말 말씀하신 대로 ‘7’이라는 숫자를 볼 수 있을지, 8월 소비자 물가지수 살펴보겠습니다. 근데 저는 이게 참 궁금한데, 시장의 예상대로 8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떨어져도 연준이 지금까지 말해 온 대로 자이언트스텝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까요?

◆ 김민수> 네, 그거랑은 좀 상관없는 얘기 같아요. 쉽게 말씀드리면, 연준의 입장은 앞서 잠깐 강조 드린 대로 지금 어느 정도 ‘피크아웃’에 대한 분위기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러면 이 정도의 물가 수준이 어느 정도 물가가 안정됐다고 볼 수 있는 수치겠느냐고 반문을 하고 있는 상황들이죠. 여전히 아직까지는 피크아웃의 징후, 또 물가가 안정됐다라고 하는 데이터를 충분히 볼 때까지는 우리는 지금 ‘인플레이션 파이터’ 입장 쪽에서 계속 움직임을 가하겠다고 보여줬다 보니까. 시장 자체도 그렇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CPI 수치를 본다고 하더라도, 이번에 20일, 21일에 FOMC에서 얘기하는 ‘75BP 정도의 금리 인상은 용인하겠다’ 지금 이를 반영한 연방선물기금 같은 경우도 거의 90% 이상을 전망을 할 정도로 ‘75BP 이번에 할 거야’라고 하는 분위기가 가장 크다고 봐야 되겠죠. 하지만 이런 상황들을 빼고 봤을 때, 추가적으로 10월이나 11월달, 그리고 또 특히 다음 FOMC를 갔었을 때 지금 자이언트스텝까지 강하게 한 입장 속에서 ‘물가 상승 압박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모습들이 나온다’ 그러면 다음 FOMC 회의에서는 50BP도 힘들고 한 25BP 정도로 물가 상승에 대한 안정을 확인하다 보니까 좀 속도가 줄지 않겠느냐고 하는 기대감들도 또 작용을 한다고 봐야 되겠죠.

◇ 최휘>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물가 목표치 2%대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말해온 대로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크고, 다음 FOMC가 10월, 11월에 예정돼 있는데, 여기에서는 그 인상 폭을 조금 줄여나갈 수 있다. 그렇게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 미국이 그럼 자이언트스텝 밟으면 미국 금리가 33.25%가 되더라고요.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되는 건데, 괜찮을까요?

◆ 김민수> 이 부분은 상당히 많이 나왔던 부분들이고, 거기다가 한국은행도 “여전히 고심중이다”라는 얘기도 보여줬지만, 그런데 지금 금리 역전이 일어난다고 해서. 한국은행장께서도 얘기하셨던 부분들이 ‘당장에 이를 통해서 외국인 자본이 유출되는 현상들은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바라볼 수 있는 부분들이, 지금 미국은 강하게 금리 인상을 해가기 시작하면서 한국도 일단 그에 맞춰서 금리를 같이 또 올리는 변화는 나오겠죠. 하지만 과거에 두어 차례 정도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을 때도, 단순하게 금리가 역전이 됐다고 해서 금리 차만 보고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에 무게를 둘 것이냐. 아니면 한국의 여러 가지 경제 체력들을 다 같이 비교를 해봐서 긴 시각 쪽에서 봤었을 때 자금들이 빠져나갈 것이냐는 쪽으로 보게 되면. 과거에도 그랬지만 그렇게 크게 외국인들이 동요하지 않았다라고 한 점 쪽에서 아직까지는 무게를 삼을 수 있을 것 같고요.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역전 차이가 좀 심화가 돼서. 그러니까 보통 금리 역전 차이가 0.5BP 정도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상당 기간 오래 지속된다고 하게 되면 외국인들이 굳이 한국에 자금을 줄 필요가 있겠느냐. 그러면 다시 본국으로 송환하자라는 관점이 나올 수 있겠죠. 그에 따라서 변화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도 마찬가지겠지만 금리는 꾸준하게 올리는 쪽으로 같이 보조를 맞춰갈 것이다. 하지만 미국보다 먼저 선제적으로 자금 외국인들의 자본 유출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서 먼저 금리를 빠르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 최휘> 한미 금리가 당장 역전돼도 자본 유출 가능성은 적다.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당장은 달러 상황도 봐야겠죠. 지금 ‘킹달러’, ‘강달러’ 고공행진하던 달러가 힘이 조금 빠진 모습입니다. 지난주에 유럽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 이게 영향을 준 걸까요?

◆ 김민수> 아무래도 영향을 간접적으로라도 줬다고 봐야 되겠죠. 특히 지금 유럽은 마찬가지로 에너지 가격들이 급등하다 보니까. 전기요금이 또 폭등을 하고, 그에 따라서 물가 상승이 상당히 강하게 진행이 됐던 상황이라고 보면, 당연히 금리를 인상을 이번에 결정이 유럽도 75BP 자이언트스텝을 했죠.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지금의 유럽 경기 상황을 봤을 때 그렇게 강하게 금리를 인상했을 때 경기에 대한 충격이 없겠느냐는 쪽도 걱정을 하면서. 한 50BP 정도로 해석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지금 입장이라고 하게 되면 물가를 잡는 게 먼저겠다는 관점 쪽에서 좀 강하게 나오다 보니까, 그동안에 저희가 보통 얘기하는 유로 달러라고 하는데. 유로와 달러의 교환 비율과 환율이죠. 이게 ‘1’대를 이탈하기 시작하면서 유로화의 약세가 상당히 심해졌다가, 이번에 유로존에서 금리를 인상하면서 다시 이게 회복되는. 그래서 지금 현재 한 1.01대 정도까지 올라오기 시작하다 보니까,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달러화에 영향을 끼치면서 달러화 인덱스라고 있습니다. 유로화나 엔화 같은 경우와 상대적으로 비교를 하는, 달러의 기본 가치를 상대적인 가치를 많이 얘기하는 인덱스가. 한때 110대까지 넘어가면서 초강세를 보이던 부분들이 살짝 어느 정도 안정됐다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러면 지금 현재 108대 초반대 정도로 기록을 하고 있는데, 계속 하락해서 달러화가 너무 그동안 올랐기 때문에 좀 하락한다는 관점으로 보기에는. 상대 통화인 유럽의 상황이 그렇게 아직까지는 만만치는 않습니다. ‘경제적인 체력을 반영하는 쪽이 환율이다’라고 했을 때. 유럽이 지금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이 물가도 올라가고, 거기다가 경기도 안 좋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상당히 커져 있는데. 이런 부분을 반영한 유로화가 과연 어느 정도 제 가치를 찾을 수가 있을까라고 보게 되면, 아직까지는 달러화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 계속 관심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겠죠. 그래서 너무 강했던 달러화가 한숨은 돌린다는 측면들은 있어도, 언제든지 또 달러화의 강세는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계속 긴장의 끈은 놓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 최휘> 지금 우리가 며칠에 걸쳐서 계속 원달러 환율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 수입 물가가 올라가고, 그렇게 되면 국내 물가도 덩달아서 상승하게 되고, 그럼 또 우리 한국은행도 물가를 잡겠다고 기준금리를 인상해서 문제인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계속해서 원달러 환율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도 주춤했지만 일각에서는 또 환율이 1450원을 뚫을 거라는 말도 나오더라고요.

◆ 김민수> 그래서 환율을 바라볼 때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거죠. 단순하게 달러의 움직임과 연동되는 상대적인 관점, 이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한국의 체력이겠죠. 지금 같이 전 세계가 물가가 급하게 올라갔고, 그에 따라서 어느 정도 금리를 강하게 인상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경기의 위축들이, 수출을 주도하는 한국의 입장 쪽에서는 글로벌 경기 위축이 당연히 어떤 부정적인 입장 쪽으로 다가오지 않겠느냐라고 하게 되면, 수출이 위축되면서 여전히 수입은 에너지 중심으로는 높은 에너지 가격대를 반영하면서 수입을 하다 보니까 무역수지가 적자가 발생이 되게 되겠죠. 이런 부분들은 또 환율의 원화 약세 모멘텀으로 가져가고 하는 있다 보니까, 지금 한국의 체력을 본다고 하더라도 달러화 외, 원화 약세 모멘텀 외에도 한국의 측면도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쪽에서. 만약에 이를 반영하게 되면, 추가적으로 달러가 아까 말씀드렸던 인덱스가 110대가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한국은 오히려 자체적인 경제에 대한 우려감들이 반영되면서 1400원대가 넘어갈 수도 있다고 바라보는 게 또 하나의 부담 요인이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는 수출의 동향들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쪽에 확인이 되기 시작되면 이 또한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겠죠.

◇ 최휘> 그래도 금융당국이 좀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전에 구두 개입해도 효과가 없었죠. 지금 대비하고 있는 게 있나요?

◆ 김민수> 구두 개입 정도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환율 시장을 바라보는 상황 속에서 좀 추세를 돌린다든가, 아니면 추세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강한 변화를 가져가기에는 지금까지 구두 개입은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래도 어느 정도 한국의 체력 대비해서 움직이는 지금 환율이 과연 1300원대 후반대, 1400원을 넘볼 정도로 그렇게 약한 것이냐고 하는 어떤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서 계속 한국은행 쪽과 정부 당국자들이 얘기는 하고 있는데. 이 상황들이 조금 더 지나서, 진짜 실질적인 경기에 대한 부분들이 글로벌 전반적으로 위축이 되기 시작한다라고 하게 되면 이 무시할 수는 없겠죠.

◇ 최휘>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기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민수> 감사합니다.

◇ 최휘> 지금까지 김민수 레몬리서치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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