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에 가성비까지...MZ 세대에 편의점이 뜬다

희소성에 가성비까지...MZ 세대에 편의점이 뜬다

2022.08.01.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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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의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상품들이 색다른 걸 추구하는 MZ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좋은 자체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 편의점 상품이 뜨는 이유를 윤해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특정 편의점에서만 파는 소주입니다.

한 병에 만3천 원인데,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앱을 통해 실시간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른 오전부터 반경 1km 이내 60여 개 매장 가운데 단 세 곳을 제외하고 모두 동났습니다.

연예인이 개발에 참여했다는 스타 마케팅과 함께 발주 물량을 제한하는 희소성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권나영 / 대학생 : 유명한 사람이 오랜 기간 연구해서 만들었다고 하니까 실제로 먹어보고 싶기도 했고, 친구들 사이에서 먼저 먹어본 사람이 우승한 사람처럼 (사진을 올려서) 인기가 높아진 거 같아요.]

다른 편의점 업체는 가성비 좋은 크림빵으로 소위 대박을 냈습니다.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매달 백만 개씩 팔리고 있는데, 크림이 가득 찬 빵의 단면을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오면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안쪽에 크림이 와∼, 이렇게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하나에 4~5천 원인 도시락은 식당 점심값이 부담인 직장인들이 애용합니다.

[김창균 / 직장인 : 편의점 음식도 질이 많이 높아져서 빠르게 한 끼 해결하기 편한 거 같아요.]

최근 편의점이 인기를 끄는 건 고물가 시대에 비교적 저렴한 상품도 있고, 개성을 중시하는 MZ 세대 맞춤형도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것을 오프라인으로 찾으러 돌아다니는 보물찾기하는 소비 행태를 보입니다.]

24시간 운영이 강점이었던 편의점이 더 젊은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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