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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풀리니 소비 '꿈틀'...고물가·고금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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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풀리면서 카드 사용액이 1년 전보다 10% 넘게 늘어나는 등 소비가 되살아날 조짐입니다.

다만 연일 치솟는 물가와 높은 금리가 소비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일 오후인데도 서울역이 기차 타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올해 초 연휴를 앞두고 한산하기만 했던 분위기와는 대조적입니다.

[하주영 / 코레일 서울역 총괄팀장 : 올해 초보다 철도 이용객이 150% 정도 증가했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서울역 이용객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4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늘었고 이 가운데 철도와 항공 등 운수업 관련이 70% 급증했습니다.

여행사와 여행 보조 서비스업 등도 40% 넘게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풀리면서 소비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겁니다.

[홍경식 /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 :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됐던 생활 방식이 점차 정상화하면서 고령층을 제외한 경제 주체들의 소비 활력이 전반적으로 확대됐습니다.]

소비 여력도 회복세입니다.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지표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지난해 8.6% 늘었습니다.

문제는 고물가와 고금리입니다.

연일 치솟는 물가에 선뜻 지갑 열기가 쉽지 않은 데다 소비액이 늘어나더라도 실질적인 소비의 질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따라서 국민의 구매력이 감소하고 실질 소득이 감소하면서 사실상 실질 소비는 오히려 감소하고 소비의 질 역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기준금리가 계속 올라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나면 소비 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반기 소비가 우리나라 경제 성적을 좌우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서 소비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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