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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도 배터리 공장 추진...잇단 美 투자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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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SDI가 현지 자동차 회사와 합작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한 우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미국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지, 박홍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SDI와 미국의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인디애나주에 새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공장은 오는 2025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20일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20일) : (삼성SDI의) 투자를 통해 우리는 청정에너지 미래에 한층 가까워질 것이며, 우리 공동의 경제성장이나 에너지 안보, 기후 목표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로써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미국에 생산공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와 함께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등에 공장을 짓고 있고, SK온은 포드와 손잡고 조지아주에 공장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배터리가 핵심입니다. 배터리를 합작형태로 아니면, 미국 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미국의 빅3 입장에서, 또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차를 공급하는 입장에서 핵심이기 때문에….]

미국은 앞서, 오는 2030년까지 완성차 판매량의 50%를 친환경차로 바꾼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85만 대에서 2030년 472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 수년 내에 본격적으로 열리는 것입니다.

현대차 그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전기차 84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하에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세우는 등 105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잇따른 대미 투자 행보는 '신북미무역협정'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 협정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완성차의 경우 부품의 75%를 현지에서 생산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미 직접 투자가 늘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금혜윤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협정팀 전문연구원 : 결국은 미국이 자국에 투자를 확대하려는 그런 협정의 내용이기 때문에 직접 투자를 늘리는 것이 이러한 협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가 본격 가동되면 반도체와 에너지 등 역내 공급망 협력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도 안정적 공급망 확보의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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