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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학살? vs 시세 조정" ...요동치는 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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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이전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양상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코인에 대한 대학살이 시작됐다". 그렇지 않고 "시세 조정이 진행 중이다" 라는 등 원인 분석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24시간 운영되는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은 늘 그랬듯이 연일 요동칩니다.

지난 10월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7,8월에 비해 거의 2배나 폭등했습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펀드 거래가 이뤄지면서 인플레이션 위험 회피 수단으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선 루 / '한때 비트코인 채굴업자' 저자 : (비트코인) ETF가 등장하면 엄청난 규모의 새로운 수요처가 열리는 셈이어서 많은 투자자가 진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투자자들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최근의 급격한 변동 폭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국내외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새 무려 20% 이상 폭락해 지난 10월 초 이후 처음으로 5천600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외신이 꼽은 가장 큰 원인은 이른바 멍거 효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오른팔인 찰리 멍거 부회장이 최근 자본시장의 거품이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 때보다도 심하다고 말하자 10억 달러어치가 투매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폭락 다음날(5일)과 이튿날(6일) 어느 정도 만회되더니 다시 등락을 반복하는 등 이전과는 요동이 너무 심한 편입니다.

이에 대한 원인 분석이 난무하는데 코로나 새 변이 오미크론으로 선호 심리가 약화했고,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 가속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은 편입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일단 가상화폐 가격에 대한 과열 논란이 분명히 있었구요. 거기에 촉매제 역할을 한 것이 미 연준의 긴축기조 강화 우려인 것 같습니다.결국 유동성 축소라는 것이 가상화폐 급락으로 이어진 상황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와, 대체불가능토큰 NFT 시장의 확산 조짐과 관련한 조정의 문제여서 이른바 12월의 반등인 산타 랠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성준 /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 : 연말이 다가오는 관계로 아마 올해 유행했던 암호화폐 관련 여러가지 금융상품들, 파생상품 있잖아요, 디파이(DeFi) 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어떤 약간의 시세 조정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한때 빚내서 투자하는 한탕주의식 투자 이른바 '불장'의 진원지이기도 한 국내 코인시장의 투자자는 약 660만 명.

이들은 시세판에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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