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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반대매도 연중 최대...금감원,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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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 투자자의 빚투 열풍이 거센 가운데 대출을 갚지 못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는 반대매매가 급증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반대매도가 연중 최대치를 기록해 금융감독원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 투자자가 빚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급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6조6천억여 원이던 개인 투자자 신용거래융자는 지난 13일 기준 25조7천억여 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 투자하다 빚을 갚지 못하면 시세 급락에 따라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반대매매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반대매도가 지난 7월 하루 평균 42억1천만 원에서 지난달에는 84억8천만 원으로 2배 증가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감원은 "향후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빚투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윤형준 / 금융감독원 투자상품분석팀장 : 투자자가 주식신용거래에 대한 투자위험을 정확히 인식하고 투자위험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게 되었습니다.]

빚을 낸 투자는 주가가 급락할 경우엔 신용거래 담보유지비율 미달로 반대매도 물량이 증가해 또다시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손실이 더 불어나게 됩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무리한 빚투를 규제하고 나선 가운데 주식 빚투에도 경고장을 내민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409억 원을 순매수하며 8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카카오 등이 올랐고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내려 마감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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