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숨고른 코스피...8월에는 ?

7월 한숨고른 코스피...8월에는 ?

2021.08.01. 오전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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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개월째 상승세를 보여온 코스피가 7월은 조정세를 보였습니다.

7월 6일 3,305.21로 종가 최고치를 찍은 코스피가 7월 마지막 거래일은 3,202.32로 마쳐 최고치에 비해 백 포인트 이상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꺾일 줄 모르던 코스피의 상승세가 7월 들어 주춤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7월은 6월에 비해 94 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14.30%, 12월 10.89%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 기세로 올해 1월 7일 3,000시대를 열었습니다.

코스피의 8개월 연속 상승은 2016년 12월부터 2017년 7월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상승세가 매우 가팔랐던 탓에 잠시 쉬어가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7월 들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코스피를 이끄는 대형주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1월 9만 원 선을 돌파했지만 최근 7만 원대에 묶여 있습니다.

삼성전자 2분기 매출이 63조 원으로 역대 최고치이고 영업이익이 12조 원이라고 발표했지만 미래 성장에 대한 비전 제시가 부족해 주가가 7만 원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달에도 코스피가 뚜렷한 강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8월은 조금 지지부진한 흐름이 나올 수 있고 보합권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초대형 게임회사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이 내일(2일)과 모레 실시되고 카카오뱅크가 오는 6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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