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크래프톤 잇단 상장...공모주 청약 열풍 부나

카카오뱅크·크래프톤 잇단 상장...공모주 청약 열풍 부나

2021.07.25.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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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이번 주와 다음 주 잇따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각각 다음 달 6일과 10일 상장할 예정입니다.

올해 다소 주춤해진 공모주의 청약 경쟁률 신기록을 세우며 상장 첫날 더블 상한가도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내일과 모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합니다.

공모가는 1주에 3만9천 원.

기업공개를 통해 6천545만 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카카오뱅크의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8조 5천289억 원입니다.

공모가 그대로만 해도 지난 22일 기준 21조5천여 억 원인 KB금융과 19조8천여억 원인 신한지주에 이어 금융주 3위 규모입니다.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장 이후 17%만 오르게 돼도 단숨에 금융업 대장주를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면서 자산 규모와 영업실적 면에서 업계 1위인 국민은행(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447조 원, 영업이익 3조1,511억 원)에 비해 턱없이 적은 카카오뱅크(자산규모 28조 원 영업이익은 1,225억 원)의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는 기술 혁신주로 은행을 넘어서 금융 플랫폼 혁신을 이룰 것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호영 / 카카오뱅크 대표 : 모바일 기반에 비대면 영업이라는 굉장한 특수성이 있습니다. 영업이익 구조도 다르고 그 다음에 수익성도 다르고 또 높은 영업의 성장 때문에 플랫폼 비즈니스까지 확장하는 것도 다르고…]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0일과 21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천667곳이 참여했으며 전체 주문 규모는 2천585조 원으로 SKIET의 2천417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내일과 모레 일반 공모주 청약에도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할 지 주목됩니다.

카카오뱅크가 SKIET가 실패한 공모가 두 배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더블 상한가를 상장 첫날 달성할 지도 관심입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전세계적인 인기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크래프톤도 다음 달 2일과 3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크래프톤의 희망 공모가는 40만 원~49만8천 원입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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