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건강기능식품·화장품까지 '개인 맞춤'이 대세

먹거리·건강기능식품·화장품까지 '개인 맞춤'이 대세

2021.05.06. 오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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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건강기능식품·화장품까지 개인 맞춤이 대세
"영양제 추천" 맞춤형 건강식품 추천 앱 인기
로봇이 개인 맞춤화된 파운데이션 즉석 제조
김치·과일도 온라인 플랫폼으로 맞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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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거리와 건강기능식품에 화장품까지, 최근 개인의 취향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 세대들이 나만을 위한 경험과 제품, 서비스를 중시하는 만큼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차 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 김희주 씨는 요즘 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추천받고 있습니다.

눈이 침침하고 체력이 떨어진 것 같아 증세를 입력했더니 루테인과 마그네슘 등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한 기업에서 도입한 맞춤형 건강식품 추천 서비스인데, 식생활, 습관 등 항목들을 입력하면 영양성분을 고려한 건강식품을 추천해 주고 관련 제품도 바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김희주 / 직장인 : 제가 몸이 어디가 안 좋거나 불편한 데가 있을 때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은데 제가 필요한 제품을 골라서 선택할 수 있도록 추천해줘서 선택하기가 좋더라고요.]

화장품도 개인 맞춤이 인기입니다.

국내 한 화장품 업체가 개발한 파운데이션·쿠션 제조 로봇입니다.

측정기로 자신의 피부 타입을 확인하고 기다리면

즉석에서 로봇이 피부색과 개인 취향 등을 고려한 화장품을 뚝딱 만들어냅니다.

[신희선 / 아모레성수 운영 담당자 : 정밀한 피부색 측색 기기를 바탕으로 자기에게 딱 맞는 파운데이션 색을 추천해줘서 즉석에서 가져갈 수 있어서 20대 고객들에게 인기를 많이 끄는 것 같습니다.]

식품업계도 맞춤형 온라인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김치를 주문할 때 원하는 젓갈이나 소금, 숙성도, 매운맛 등을 선택할 수 있고

신체 상태와 취향 등을 입력하면 적합한 과일을 추천해 배송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주목받는 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 세대들이 유독 개성과 나만을 위한 경험, 제품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장재승 / CJ올리브영 홍보팀 : MZ 세대를 특히 겨냥했고요. MZ 특성이라 하면 자신의 취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나만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최근 규제 완화까지 더해지면서 맞춤형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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