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에 내복 차림 5살 여아 친모 "방임 반성...학대는 없었다"

혹한에 내복 차림 5살 여아 친모 "방임 반성...학대는 없었다"

2021.01.11.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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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에 내복 차림 5살 여아 친모 "방임 반성...학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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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에서 내복 차림으로 발견된 5살 여자아이와 관련해 친모가 반성한다면서도 학대하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친모 A 씨를 아동복지법상 유기와 방임 형으로 입건해 그제(9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 B 양이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해 그날만 집에 두고 일터에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태블릿PC와 휴대전화로 아이와 틈틈이 연락했다며, 집에 방임한 것은 잘못이지만 학대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양을 친척 집으로 분리 조치하고, 친모의 진술이 사실인지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 구청 관계자 등과 논의해 친모와 아이를 정식 분리조치 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B양은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쯤 자신의 집 근처 거리에 내복 차림으로 나와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됐는데, 당시 9시간가량 혼자 있다가 잠시 바깥으로 나왔지만,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양은 사건 발생 당시 3살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2016년생으로 5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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