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 "11·19 전세대책 효과 없을 것"

국민 2명 중 1명 "11·19 전세대책 효과 없을 것"

2020.11.23. 오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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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전세난 해결을 위해 서민·중산층 무주택자들에게 2년 동안 전세형 공공주택 11만4천여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전세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 절반가량은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내용을 보면, 응답자의 54%가량은 전세 공급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의견은 39%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와 대구·경북, 대전, 세종, 부산 등에서는 전세대책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았고, 광주와 제주 지역에서는 전세 대책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전 연령층을 통틀어 전세 대책에 대한 부정 여론이 긍정여론보다 더 우세한 가운데 30대와 70세 이상에서 전세 대책 효과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강했습니다.

보수 성향자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전세 대책에 부정적이었고, 진보 성향을 가진 응답자의 68%가량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과 유선, 자동 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입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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