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공공 고밀재건축 계획대로 추진...의심거래 단속강화"

홍남기 "공공 고밀재건축 계획대로 추진...의심거래 단속강화"

2020.08.05. 오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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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시와 협력해 공공 고밀 재건축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되 투기나 과열 등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에는 엄정히 대처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과 관련해 서울시와 이견이나 혼선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서울시가 민간 재건축에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추가 의견을 제시한 것일 뿐 공공 재건축을 반대한 것은 아니라면서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9억 원 이상 고가주택 매매에서 자금출처가 의심되는 거래를 상시조사하고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급대책의 주요 개발 예정지를 상시 점검하고 과열이 우려되면 즉시 기획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 이전에 필요한 부지 매입 등 기관 간의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고 태릉 등의 광역교통망 계획과 도시정비법 등 재건축 확대를 위한 법령 정비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매주 열어 시장 점검과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한 정책의사결정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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