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분기 3.3% 역성장...성장률, 14개국 중 2위

한국 2분기 3.3% 역성장...성장률, 14개국 중 2위

2020.08.02. 오전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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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3.3%로 급락했지만, 현재까지 2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14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자료를 보면, 2분기 한국 성장률은 실질 국내총생산, GDP를 발표한 13개 OECD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중국 등 14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중국은 2분기에 11.5% 성장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중국에 뒤졌지만, -9.5% 성장률을 기록한 미국과 -10.1%의 독일, -13.8%의 프랑스 등 주요국보다 감소 폭이 작았습니다.

이처럼 북미와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은 -10% 안팎, 멕시코 등 신흥국의 2분기 성장률도 부진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GDP 감소 폭 절대치로만 보면 한국 경제가 이번 위기에 따른 피해를 다른 국가의 20∼3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현우[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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