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호주 부부, 삼성 갤럭시 S10 덕분에 구사일생

바다에 빠진 호주 부부, 삼성 갤럭시 S10 덕분에 구사일생

2020.07.31.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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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호주 부부, 삼성 갤럭시 S10 덕분에 구사일생
제시카 부부의 사고를 다룬 호주 현지 기사 / 사진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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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부부가 보트 여행 중 바다에 빠졌다가 삼성전자 갤럭시 S10 모델로 SOS를 보내 구조된 사실이 알려졌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제시카 와드와 린제이 부부는 지난달 13일 밤 보트 여행을 하던 중 예기치 못한 조난을 당했다.

호주 퀸즐랜드 케언스 해안에서 약 38km 떨어진 지점. 닻에 연결된 줄이 모터에 엉키면서 보트가 파도에 쓸렸고 부부는 물에 빠졌다.

갑작스러운 사고였기에 부부는 구명조끼나 구조에 사용되는 조난 위치 발신 장치를 챙기지 못했다.

부부는 닻에 연결된 부표를 잡고 바다에 2시간가량 떠 있는 채로 버텼다. 사고를 당한 곳은 상어 출몰 지역으로 생명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때 아내 제시카가 갖고 있던 갤럭시 S10을 활용해 구조 요청을 보냈다. 그는 해상 구조대에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연락을 취했다.

국제전기표준회의가 제정한 제품 관련 보호 기술 규격 기준에서 방진·방수 최고 등급인 IP68을 받은 갤럭시 S10은 수심 1.5m에서도 30분간 버틸 수 있어 물에 빠진 뒤에도 충분히 작동이 됐다.

제시카는 또 스마트폰 GPS 기능을 켜 구조대에 실시간 위치를 공유해 수색 시간을 줄였다고 알려졌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플래시 기능을 활용해 주위를 밝히기도 했다.

구조된 제시카는 지난 17일 삼성전자 호주 법인에 이 사연을 알리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메일을 보냈다. 그는 구조에 큰 역할을 한 갤럭시 S10 제품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호주법인 IM 부문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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