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상장직후 상한가 직행...시총 27위 등극

SK바이오팜, 상장직후 상한가 직행...시총 27위 등극

2020.07.02.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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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4만9천 원→종가 12만7천 원…수익률 160%
시총 9조9천458억 원으로 급증…코스피 27위 등극
SK바이오팜 직원 "하루 9억 벌어"…우리사주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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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기업공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아온 SK바이오팜이 코스피 상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하며 시가총액 2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SK바이오팜의 성공적인 코스피 입성으로 하반기 줄 잇는 상장기업들의 성적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기업공개 IPO시장의 빅스타로 꼽힌 SK바이오팜이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SK바이오팜의 시초가는 최상단인 공모가의 200%, 9만8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는 상장 직후 곧장 상한가로 직행해 12만7천 원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종가도 12만7천 원을 기록하면서 상장 첫날 16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9조9천458억 원으로 급증해 단번에 코스피 시총 2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우리사주 244만여 주를 사들인 SK바이오팜 사원들은 한 사람 평균 15억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고, 단숨에 9억 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얻게 됐습니다.

SK바이오팜은 SK자회사로 뇌전증 치료제와 수면장애 치료제를 미 식품의약국 FDA 승인을 받아 미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국내 기업공개시장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 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는 등 상장 이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허혜민 /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제약·바이오 선임연구원 : SK바이오팜이 상한가를 친 이유로 대기업의 계열사란 점이 있었고 유통 주식 물량이 적었던 점 그리고 코스피200지수 편입 이슈에 대한 효과, 또 국산 신약으로 최초로 3상을 성공해 직접 판매했다는 성공 스토리까지같이 있었습니다.]

반면 SK바이오팜이 상장하면서 SK를 비롯해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은 투자 수요가 빠져나가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SK바이오팜의 성공적인 데뷔는 기업 자체의 매력과 함께 풍부한 시중 유동성도 한몫한 것으로 평가돼, 앞으로 잇따를 상장기업들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 2% 넘게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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