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장 "상반기 6천억 적자...지역본부 통폐합"

코레일 사장 "상반기 6천억 적자...지역본부 통폐합"

2020.06.30.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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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으로 코레일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에 대해 엄중한 경고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손 사장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도 높은 구조개혁과 조직문화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레일은 국토교통부 감사에서 일부 직원들이 고객인 척 고객만족도 조사에 끼어들어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손 사장은 경영평가보다 급한 것은 경영 정상화이며 이에 따라 조직 문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 신뢰를 받고 시대상에 맞게 혁신을 하는 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의 상명하복식 군대 문화로는 위기 돌파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만 적자가 6천억 원에 달한다며 경영난을 이겨내기 위해 전국 12개 지역본부의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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