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DLF고객 금융정보 법무법인에 넘긴 하나은행 직원 제재 착수

금감원, DLF고객 금융정보 법무법인에 넘긴 하나은행 직원 제재 착수

2020.06.05.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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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고객의 금융거래정보를 법무법인에 넘긴 하나은행 임직원들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하나은행 임직원들의 금융실명법 위반 사례를 제재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앞서 하나은행 임직원 4명은 지난해 8월 DLF 전체 계좌 천9백36개의 금융거래정보를 한 법무법인에 넘겼고, 이후 DLF 관련 직원 36명의 메신저, 이메일 자료도 제공했습니다.

하나은행은 고객 민원 발생 시 신속하게 법률자문 등을 지원받을 목적으로 고객계좌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금감원은 투자자보다는 은행을 보호하는 차원의 조치로 판단했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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