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재난지원금 쓴다...대형마트 임대매장도 가능

오늘부터 재난지원금 쓴다...대형마트 임대매장도 가능

2020.05.13.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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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신청한 세대주 전부·12일 신청 세대주 일부에 지급
세대주 거주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전통시장·동네마트 등
KB국민카드, 재난지원금 쓸 수 있는 가맹점 지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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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사흘째인 오늘(13일)부터 지원금의 카드 결제가 가능해졌는데요.

전통시장은 물론 대형마트 안에서도 임대매장에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신청 후 이틀 이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11일에 신청한 세대주는 물론 12일에 신청한 세대주 일부도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재난지원금은 세대주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데 사용처는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등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대형마트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지만, 이런 약국과 같은 임대매장에서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당 매장에서도 기대가 큽니다.

[한승욱 / 안경사 : 이번에 나라에서 주는 재난지원금도 사용하러 많이 오실 거라 기대하고 있고 매출 증대가 될 거로 보고 있습니다.]

[채효신 / 서울 강서구 : (대형마트 안에서도) 쓸 수가 있다니까 앞으로 써야죠. (나중에) 한 번 안경점에 갈 의향이 있어요.]

백화점에도 임대 매장이 있긴 하지만 별도 결제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사용처는 좀 더 제한적입니다.

프랜차이즈 업체라면, 직영점은 본사 위치 지역, 가맹점은 어디에서든 쓸 수 있는데 전 매장이 직영점인 스타벅스의 경우엔 서울시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헷갈린다면 해당 업체에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사도 나왔습니다.

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 사흘째를 맞아 출생연도 끝자리가 3과 8인 세대주들의 온라인 신청도 이어졌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화면이 헷갈려 '실수 기부'가 잇따른다는 지적에 행정안전부는 '기부하지 않음' 메뉴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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