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막혀 국내로 들어온 '반값 킹크랩' 마트에 등장

中 수출 막혀 국내로 들어온 '반값 킹크랩' 마트에 등장

2020.02.13. 오전 06: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 킹크랩이 대거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값이 크게 떨어진 킹크랩이 대형 마트에도 등장했습니다.

이마트는 러시아산 킹크랩 20톤을 확보해 오늘(13일)부터 일주일 동안 1kg에 49,800원에 판다고 밝혔습니다.

1kg 89,800원이었던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44%나 싼 가격입니다.

최근 수산시장에서 팔리는 활꽃게가 평균 1kg에 52,300원인데, 이 가격보다 킹크랩이 더 저렴해진 것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킹크랩 수입국으로 러시아 킹크랩을 1년에 만여 톤 수입하는데, 이번 달 첫 주에 중국에 들어가지 못한 킹크랩 가운데 200톤가량이 우리나라로 들어와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겁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킹크랩의 평균 낙찰가는 1kg에 49,000원 선으로 1월 4주차보다 20%가량 낮아졌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