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대면 오픈뱅킹 서비스 도입 추진

자신이 이용하는 은행에서 다른 은행에 맡겨둔 돈을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대면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했습니다.

이 연구는 오픈뱅킹이 은행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지금 시행 중인 앱 기반의 오픈뱅킹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모바일 뱅킹을 넘어 직접 대면 방식으로 오픈뱅킹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선에서 허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살필 예정입니다.

대면 오픈뱅킹은 소외 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은행들의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잔액과 거래내용 조회, 이체 등 6개로 한정된 프로그램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