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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동산 대책 발표" 가짜 뉴스...국토부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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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가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는 내용의 가짜 문자 메시지가 SNS로 퍼져 논란이 일자 국토교통부가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0일) SNS에서는 '보도자료 배포 및 브리핑 계획'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3일 국토부가 분양가 상한제 개선방안을 발표한다는 메시지가 퍼졌습니다.

고가 주택 범위를 6억 원으로 현실화하고 2주택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전면 금지한다는 등 그럴싸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같은 형태의 또 다른 메시지에는 '공중부양' 택지를 조성한다거나 영화 '어벤져스'에 나오는 인피니티 스톤으로 공간 이동시설을 설치한다는 황당한 목록까지 등장합니다.

평소 국토부가 출입기자들에게 보내는 공지와 거의 같은 형식이라 혼란이 일면서 13일에 대책을 발표하는 건 맞지 않느냐는 소문까지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어제 오후 공식 공지를 통해 해당 문자 메시지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가짜 뉴스 유포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소동이 일단락됐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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