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민자·공공 100조 투자...내년 2.4% 성장"

"민간·민자·공공 100조 투자...내년 2.4% 성장"

2019.12.19.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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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경제 상황, 올해보다 좋아질 것"
내년 경제정책…’경기 반등·성장잠재력 제고’
방한 관광객 ’2천만 명 시대’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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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민간과 민자, 공공부문에서 100조 원의 투자를 발굴하고 소비와 관광을 활성화 시켜 내년 성장률을 2.4%로 올린다는 게 핵심 내용 입니다.

이와 함께, 낮아진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과 체질 개선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오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성장하고,반도체 업황도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 상황이 올해보다는 좋아질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저성장 경제를 돌파해 경기를 반등시키고 성장잠재력을 높이는데 내년도 경제정책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정부는 우선, 투자 활성화에 최우선을 두기로 했습니다.

올해 서울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조기 착공을 지원한 것처럼,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로 15조 원을 추가 발굴하고, 민자사업 15조 원과 공공기관 투자가 60조 원으로 확대 추진됩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저 1%대 파격적인 금리의 4.5조 원 규모 설비투자 촉진 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투자촉진 세제 3종 세트를 본격 가동하는 등 민간투자 촉진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내수 활성화도 추진 됩니다.

11월 첫째 주 토요일에 구입한 일정 소비재 품목에 대한 부가세 환급이 검토되고, 10년 이상 노후 차를 신차로 교체하면 6개월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를 내려주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등 신남방국가 관광객에 대한 비자 편의 확대 등을 통해 한국 방문 관광객 '2천만 명 시대' 유치도 추진됩니다.

수출 회복을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23조 원이 늘어난 240조 원의 수출 금융이 지원됩니다.

또, 정부는 512조 3천억 원의 역대 최고 규모로 편성된 내년 예산을 상반기 중으로 62% 집행해 경제 활력을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투자와 내수 활성화, 정책효과 등으로 내년 성장률은 2.4%, 취업자는 25만 명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 먹거리 발굴 투자와 체질 개선을 위한 분야별 구조혁신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40대에 특화된 고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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