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로 외국인 돌아왔지만...삼성·하이닉스만 매수

코스피로 외국인 돌아왔지만...삼성·하이닉스만 매수

2019.12.18.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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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수에 나섰지만,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만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외국인이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멈추고 순매수로 돌아선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은 1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종목별 순매수 규모를 보면 삼성전자는 9천7백억 원, SK하이닉스는 4천300억 원으로, 전체의 91.6%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 6일보다 5.6% 늘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9%나 급증했지만, 나머지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3%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최근 들어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실제 코스피 상승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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