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가, 세계 흐름에 추종 경향 확대"

지난 2013년 하반기 이후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가는 경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김병국 차장과 노현주 조사역은 보고서를 통해 2001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의 추세 인플레이션율과 글로벌 물가 흐름 사이의 상관계수는 0.9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대상 기간을 나눠보면 2013년 상반기까지 상관계수는 0.5로, 상대적으로 작게 나왔습니다.

이는 2013년 하반기 이후 세계 물가 추이와 국내 물가가 더 밀접하게 연동됐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은 세계적인 가치사슬이 확산한 결과라며, 공급 측면의 요인과 외국 추세를 봤을 때 저물가 흐름이 지속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