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순위 청약 당첨자, 20~30대 절반 넘어

무순위 청약 당첨자, 20~30대 절반 넘어

2019.09.25.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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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위 청약으로 신규 아파트 미계약분을 사들이는 일명 '줍줍' 가구의 절반 이상이 20대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무순위 청약 당첨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무순위 청약 발생 20개 단지의 무순위 당첨자 2천 142명 가운데 30대가 916명으로 42.8%를 차지했습니다.

20대가 207명으로 9.7%를 차지했고 10대 당첨자도 2명이나 나왔습니다.

서울 방배동 '그랑자이'의 경우 분양가가 3.3㎡에 4천891만 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무순위 당첨자 94명 가운데 30대가 30명을 차지했습니다.

김 의원은 무순위 당첨 아파트의 분양가가 9억 원 이상으로 대출이 제한되는 단지가 많았는데, 당첨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라는 점은 증여를 통한 분양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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