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에 감사"...최대 10조 보상보험 가입

"구조에 감사"...최대 10조 보상보험 가입

2019.09.10.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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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글로비스는 선원들이 모두 구조된 데 대해 미국 구조 당국과 우리 외교 당국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와 피해보상이 본격화한 가운데 골든레이호에 선적된 차량 4천여 대는 전손보험 처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든레이호에 갇혔던 마지막 선원까지 무사히 구조되자 현대글로비스는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한 미국 구조 당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고 현장 안팎에서 적극적인 구조 외교로 아낌없이 지원해준 우리 외교 당국에도 깊은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구조작업을 끝으로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는 정확한 경위를 밝히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 보상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사고 당시 골든레이호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차량 4천여 대를 싣고 미국에서 중동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차량을 고정하긴 했지만 운반선이 90도로 기울어지면서 모두 쏟아졌을 것으로 추정돼 전손 처리될 것이란 가능성이 나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골든레이호와 관련해 10조 원에 육박하는 보상 보험 가입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차량 피해는 9조 8천억 원을 보장하는 선주책임상호보험으로, 전도된 골든레이호는 천억대 선체보험으로 보상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선원들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고 기름 유출 등 해상환경 피해도 아직 없어 피해 보상은 대부분 화물에 한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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