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12일 오전·귀경길 13일 오후 가장 붐벼

귀성길 12일 오전·귀경길 13일 오후 가장 붐벼

2019.09.10. 오후 12: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번 연휴 고향 가는 길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전이,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가 가장 밀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부는 하루 평균 고속버스 운행을 천2백여 차례 늘리고, 추석 전후 사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하린 기자!

이번 연휴는 귀성 기간이 짧은 편인데요, 연휴 첫날에 출발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 오후부터가 사실상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셈인데요.

국토교통부는 내일부터 일요일인 15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국토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9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전국 이동 인원은 3천3백56만 명으로, 추석 당일인 13일에만 897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향 가는 길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전에 귀성객의 29.5%, 여행객의 18%가 몰려 가장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돌아오는 길은 귀경객의 25.4%가 14일 오후에 출발하겠다고 답해 가장 많았지만, 여행 수요까지 고려하면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40분, 부산 8시간 반, 광주까지 7시간 10분가량인데요,

귀성 기간이 지난해보다 하루 짧아서 시간도 최대 1시간 50분 늘어났습니다.

귀경길은 대전에서 서울까지 4시간 20분, 부산에서 서울이 8시간 반 걸릴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정부는 연휴 동안 하루 평균 고속버스 운행을 천2백여 차례 늘리는 등 대중교통을 확대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는 모두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때 신속한 구조를 위해 '닥터 헬기' 7대와 구난 견인차량 2천260 대 등을 배치합니다.

이와 함께 몰래 카메라 근절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수유실 등을 매일 점검하고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와 졸음 쉼터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