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최종구·이재웅 정면 충돌..."이기적"vs."출마하시나"

동영상시청 도움말

Posted : 2019-05-22 22:19
앵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차량 공유 서비스인 '타다'의 이재웅 쏘카 대표가 이례적으로 설전을 벌이면서 정면 충돌했습니다.

최근 택시기사의 분신에 대해 이 대표가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한 걸 두고 최 위원장이 무례하다고 지적하자, 곧바로 반발한 겁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이 끝난 직후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이 말을 하고 싶었다고 운을 떼며, 최근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타다 서비스의 운영자인 이재웅 쏘카 대표를 언급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피해 계층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아직 이뤄내지 못했다고, 경제정책 책임자를 향해 '혁신 의지 부족' 운운하는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는데,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최근 70대 개인 택시기사의 분신과 이를 계기로 한 택시업계의 타다 퇴출 요구에 대해 SNS에 올린 글 등을 문제 삼은 겁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정부가 가업 상속공제 제도를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한 것을 두고 혁신 성장의 의지를 꺾고 있다면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기존 법과 사회 질서 안에서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분들이라며,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발언이 알려진 직후 이 대표는 SNS에 최 위원장의 발언 내용을 담은 기사를 게시하면서 "갑자기 이 분은 왜 이러시는 걸까요? 출마하시려나?"라고 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도 별도의 반박 대신 어찌 되었든 새겨듣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임시 조직인 혁신성장본부에서 민간공동본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금융 정책 수장과 대표적인 공유 경제 서비스 운영주체의 날선 설전은 상당한 파문이 예상됩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