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韓 미세먼지 OECD 최악..."석탄발전 최상위"

실시간 주요뉴스

경제

韓 미세먼지 OECD 최악..."석탄발전 최상위"

2019년 03월 24일 22시 10분 댓글
글자크기 조정하기
[앵커]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한층 심각해졌다고 생각하는 분 많을 텐데요, 실제로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나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국 가운데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국가는 대체로 석탄발전 비중이 큰 나라였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주범이 된 미세먼지, 갈수록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려워지자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관철 / 서울 상계동 : 답답하고 불편하죠. 숨 쉬는 것도 답답한 것 같고. 걱정이에요 미세먼지 때문에.]

올해 들어 서울에 PM 2.5, 그러니까 초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진 건 14차례나 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국가별 1년 평균 미세먼지를 집계했더니, 주요국 가운데 가장 미세먼지가 심한 나라는 인도였고 중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상위권이었는데, 특히 OECD 회원국 가운데에는 가장 나빴습니다.

우리나라의 공기 질은 이웃 나라인 일본은 물론, 미국과 독일, OECD 회원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미세먼지가 나쁜 주요 5개국에는 석탄발전 비중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중국은 전체의 70% 가까이나 차지했고, 우리나라도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OECD 회원국 평균보다 훨씬 비중이 크고, 전 세계 평균보다도 높았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와 중국 모두 당분간 석탄발전을 확대할 방침이라는 점입니다.

국내에는 2022년까지 새로운 석탄발전소가 생기고, 중국은 앞으로 2~3년 동안 무려 460여 개나 되는 석탄발전소가 문을 엽니다.

[박명덕 /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팀장 : 장기적으로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석탄 화력 발전 비중을 줄이는 것이 정책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석탄발전이 공기 질에 무시 못 할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내의 석탄발전 비중을 최소한 OECD 회원국 평균 수준까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