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남성 인구 추월한 여성 인구, 여성 인적 자원 활성화 필요한 때

[생생경제] 남성 인구 추월한 여성 인구, 여성 인적 자원 활성화 필요한 때

2019.01.16. 오후 9: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생생경제] 남성 인구 추월한 여성 인구, 여성 인적 자원 활성화 필요한 때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노정진 한국폴리텍대학 서울 강서캠퍼스 학장


[생생경제] 남성 인구 추월한 여성 인구, 여성 인적 자원 활성화 필요한 때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매주 수요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배움이 일자리다. 청취자분들은 잘 아시죠? 저 워킹맘이에요.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으로 사는 게 굉장히 고단하고요. 여러 사람의 도움과 헌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일, 일터가 더 귀하고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다 저처럼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죽하면 ‘경단녀’라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오늘은 여성 인력, 여성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말씀 나누실 분, 지금 나와 계세요. 한국 폴리텍대학 서울 강서캠퍼스 노정진 학장 나오셨어요. 안녕하세요, 학장님?

◆ 노정진 한국폴리텍대학 서울 강서캠퍼스 학장(이하 노정진)>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지금까지 항상 남성분들만 나오셨는데, 오늘은 여성 일자리 이야기를 우리 여성 학장님인 노정진 학장님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노정진> 먼저 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실무 중심의 직업 교육 훈련을 통해서 안정적인 일자리 복지를 실현하는 한국 폴리텍대학의 교직원으로서 이렇게 여러분들과 이 코너에서 만나뵙게 되어서 매우 반갑습니다.

◇ 김혜민> 폴리텍대학, 고용노동부 산하고요. 우리가 매주 수요일마다 직업 훈련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폴리텍대학과 함께 계속해서 일자리의 중요성, 배움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 특별히 여성 일자리 이야기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추월했다는 자료가 나왔더라고요. 이게 진짜입니까?

◆ 노정진>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부터 전체 인구 가운데 여성 인구가 남성을 추월하기 시작하는데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9만 3,000여 명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어요. 이처럼 여성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여성의 인적 자원을 국가가 어떻게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하는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정책과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혜민> 그러게요. 제가 깜짝 놀랐어요. 2015년부터 여성 인구가 남성을 추월하기 시작했다는 게요. 그래서 제가 교수님한테 전화해서 확인까지 했었잖아요. 정말 여성 인구가 많아지고 있다는 건 그만큼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성 인구가 늘어난다는 얘기기도 하고요. 또 특별히 우리나라 교육 수준이 높기 때문에 여성들이 많은 교육, 양질의 교육을 받은 여성 인적 자원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여성 인적 자원들의 경제 성장 견인차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노정진> 네, 맞습니다. 혹시 피디님, 우리나라 청년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OECD 중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아시나요?

◇ 김혜민> 제 주변의 제 친구들은 다 했으니까요.

◆ 노정진> 조사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년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OECD 국가 중에서 최고의 순위를 갖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고용률이 최저 수준입니다.

◇ 김혜민> 맞습니다.

◆ 노정진> 2017년도 OECD 교육 지표상에 나타난 고등교육 이수자의 청년 여성 고용률 지표를 보면요. OECD 국가 평균이 80%인 것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69%입니다. 이처럼 여성 인력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인력 활용 측면에서는 매우 열악한 측면이고요. 우수한 인적 활용 측면에서도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활용성이 낮다는 점입니다.

◇ 김혜민> 교육 수준이 그렇게 높은데, 거기에 비하면 여성 고용률이 최저 수준이라는 게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노정진> 그래서 여성들이 경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단절되는 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의 절반인 여성 인구의 인적 자원 활용 측면에서 볼 때 국가 성장 능력 저하는 물론, 성장 동력의 제약이 될 것입니다.

◇ 김혜민> 네, 방송 들으시는 분들 중에 어떤 어르신들은 여자들이 나가서 일하면, 아이는 누가 키워,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제는 우리가 관점을 조금 바꿀 때가 됐어요. 여성들도 일을 하는 경제활동의 주체자로 보는 것과 동시에 남성도 가정에서 육아를 함께 담당하는 구성원으로 서로 성별을 인식할 때 결국은 여성 인력들이 활발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정진> 그렇죠. 요즘은 남성들도 여성들의 일과 삶의 균형.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여성들이 워킹맘으로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원하고 있는 것들이 조사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 김혜민> 가정 내 변화해야 하는 분위기를 우리가 이야기했다면, 정부는 이런 여성에 대한 인적 자원 개발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적용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까?

◆ 노정진> 네, 2019년 업무 보고에서 고용노동부는 사람 중심의 일자리를 강조하면서 고용 서비스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여성 일자리 확대 정책과 관련한 주요 골자로는 우선 전국 고용센터가 있습니다. 전국 고용센터의 기능을 그동안은 실업급여 지급에 치중했다면, 취업 지원 업무 프로세스를 대폭 개편하여 취업 지원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4차 기술혁명 본격화에 따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과 연계한 신기술 훈련을 확대하여 여성 등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를 확보,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실업급여 지급과 같은 소극적인 기능을 했는데, 앞으로는 적극적인 취업 지원을 하고, 또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여러 가지 기술 변화에 맞게 인재 육성을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특별히 경단녀에 대한 여러 가지 제안, 조치, 이런 것들이 정부에 있을 것 같아요.

◆ 노정진> 정부는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취업 지원 차원에서 경단녀 특화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여 경력단절 후 재취업 욕구가 35세부터 49세 여성들에게 큰데요. 그 여성들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중점 진행하겠다고 한 바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전국에 지금 고용부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가 155개 설치되어 있거든요. 이것도 175개로 확대한다고 하면서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 지원으로 여성의 창업 지원은 물론이고, 직업 훈련, 취업 장려금 등 상담에서부터 교육 훈련, 취업,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운영되는 일자리 연계 기능을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 김혜민> 이 방송 들으시는 분들 중에 나 이제 다시 일하고 싶은데, 하시는 분들 굉장히 귀가 번뜩 열리실 것 같아요. 실제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우고 나면,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바쁘잖아요. 그때 여성들의 나이가 평균 40대, 50대? 그런 분들은 다시 일하고 싶어 하거든요. 그런데 예전에 했던 기술이나 예전에 했던 직업 가지고는 할 수 없으니까 이 재교육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이 역할을 폴리텍대학이 하시는 거잖아요? 폴리텍대학에서 경단녀들을 위해 어떤 교육을 하고 계세요?

◆ 노정진> 네, 한국 폴리텍대학은 우리 여성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자 하는 미취업 여성이나 임신, 육아, 가족 돌봄 등으로 경제 활동을 중단한 여성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여성들을 대상으로 장기, 또는 단기 과정의 다양한 교육 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요. 우선 단기 과정은 3~6개월 정도의 교육 기간인데요. 2017년에는 우리가 954명이 교육 과정을 이수하여 이들 중 약 57%가 취업에 성공해 전문 기술자로서 일자리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김혜민> 이거 중요해요. 57%도 중요하고요. 전문 기술자라는 말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올해도 역시 이어가실 예정이시죠?

◆ 노정진> 네, 지난해에도 저희가 전국의 27개 캠퍼스에서 총 48개의 교육과정이 개설되어서요. 950여 명이 교육 훈련을 이수하고, 지금 취업 중이고, 취업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 금년부터 저희가 여성 훈련 과정을 더욱 확대해서 2022년까지는 연간 1,300명 정도의 교육 훈련을 하겠다고 이미 발표한 바 있습니다.

◇ 김혜민> 네, 사실 폴리텍대학 하면, 기술, 제조업, 이런 생각이 들어서 여성 취업자들보다는 남성 구직자가 더 많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성들을 위한 과정이 자세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말씀을 해주세요.

◆ 노정진> 여성을 위한 교육 과정으로는요. 애니메이션 전문가, 또 편집 디자인 실무, CAD, 회계 실무, 3D 프린팅, 이런 등으로 아까 조금 전에 피디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저희가 단순 서비스가 아닌 전문 기술 분야의 직종들로 운영되어 있기 때문에요. 우리 여성분들이 현재 취업을 하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지금 뭘 배울까 망설이고 있는 여성분들에게 이런 한국 폴리텍을 찾아주셔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탐색해보면, 정말 기술자로서의 과정들을 밟아서 전문 기술자로서 자격을 갖추고서 당당하게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많습니다.

◇ 김혜민> 지금 중요한 단어를 또 말씀해주셨어요. 탐색이라는 게 사실은 오랜 시간 육아나 가정에 있으면, 나는 무엇인가,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을 하시거든요. 딱 정하지 말고, 폴리텍대학 가서 배우는 거죠. 탐색하는 거죠, 말 그대로. 그래서 나한테 잘 맞는 직업을 교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정진> 지금 조금 첨언을 하면요. 고용노동부에 HRD-NET이라든가, 그다음에 아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새로 일하기 센터라든가, 한국 폴리텍대학에 방문해주셔도 되고, 전화주셔도 되고요. 그런 분들이 상담하고자 하면, 충분히 그런 상담에 대한 진로 상담이라든가, 또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 분야,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다 상담을 쉽게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망설이지 마시고 찾아가시면 좋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정말 나라에서 여성 인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폴리텍대학 같은 여러 가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들이 많으니까요. 여러분들 적극적으로 찾아보시고요. 조금 예를 들어주세요. 여성 선배들을 자랑스러워할 만한 예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이 있을까요?

◆ 노정진> 지금 저희 서울 강서 캠퍼스 과정에 대해서 제가 조금 있다가 자세하게 말씀을 드릴 텐데요. 서울 강서 캠퍼스 같은 경우는 대졸자를 위한 하이테크 과정이라고 있습니다. 지금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고학년 청년 실업이 상당히 심각하잖아요. 역시 마찬가지로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을 갖지 못해서, 또는 특별한 기술이 없어서 취업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이 있거든요. 저희가 2015년부터 하이테크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저희가 이러한 대졸자를 위한 하이테크 과정에 출판 편집 디자인과 학생이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한 분이 있어요. 그 친구를 소개하고 싶은데요. 제가 친구라고 했지만, 49살 이승민 님입니다. 그녀는 서울 소재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건축 회사에서 편집 디자인 일을 했어요. 그러다 육아로 직장을 그만둬야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경력 단절 기간이 12년간 지속되었어요.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다 보니 학습하고 이해하는 데 많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여러 번 구직 실패 경험을 맛본 후 구직활동을 아예 포기할까 마음도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한 덕분에 지도교수님 추천으로 47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광양사라는 인쇄업체에 입사하여 제2의 인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 김혜민> 역시 사례를 들으니까 마음에서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노정진> 제가 또 한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이테크 과정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스마트금융 학과에 입학한 32세 오미진 학생인데요. 스마트 금융 하면, 여러분이 생소하실 텐데, IT 분야와 금융 업무를 결합했다고 보시면 되겠어요. 요즘은 모든 금융이 다 전자 금융 거래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쪽에 관련된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구축하는 쪽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스마트 금융 학과를 설립했는데요. 이 오미진 학생도 마찬가지로 서울 소재의 4년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어요. 그녀는 빅데이터 전문가로서 진로를 결정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습득하겠다는 다짐을 하였고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기에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졌지만, 오미진 님은 교육 기간 동안 교수님의 개인별 맞춤 지도와 프로젝트 중심의 실습을 통해 교육을 이수하였거든요. 지난 12월 제1 금융권 회사에 취업을 하였고, 아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서가는 당찬 여성으로 성공해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 김혜민> 그러게요. 49세, 그리고 32세의 학생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저희가 지난 이 시간에 5060 세대를 위한, 우리가 신중년이라고 하는데요. 신중년 과정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신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서울 강서 캠퍼스에 있습니까?

◆ 노정진> 네, 저희 서울 강서 캠퍼스가 지난해 1월 서울시로부터 요양보호사 교육원으로 승인을 받았어요. 저희가 요양보호사 교육원으로 승인을 받게 된 것은 저희 의료정보학과가 개설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 교육원으로도 승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요양보호사 과정에 4개월 과정으로 해서 시니어 헬스케어 과정이라고 해서 전반기, 후반기, 두 개의 과정을 운영했는데요. 전체 수료생 46명 전원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수료생 가운데 62세분은 대학에서도 노인복지를 전공했고요. 평소 노인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연령이 많으셔서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시니어 헬스케어 과정에 입학하여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함께 취득하고, 노사발전 재단에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저희 폴리텍하고 같이 협업으로 운영해서 요양원에 취업한 사례입니다.

◇ 김혜민> 이 직업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수요가 더 늘어날 것 같아요. 그래서 여성분들이든, 남성분들이든, 요양 보호 관련해서 관심 갖는 분들이 많거든요. 여러분들 관심 가지고 자세히 찾아보시면 좋겠고요. 폴리텍대학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직업 기술 대학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교육 과정에 드는 비용이 굉장히 저렴할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 노정진> 네, 저희 지난 신중년 과정에서도 약간 언급은 됐었는데요. 저희 폴리텍대학은 지금 2년 과정이죠. 2년 과정을 제외한 모든 과정이 국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훈련비 월 80% 이상 출석률을 갖게 되면 교육비 20만 원과 그다음에 교통비 5만 원 해서 최대 25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 김혜민> 오히려 돈을 받는다는 거죠?

◆ 노정진> 네. 그리고 아시다시피 다 국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저희가 실무 중심의 교육을 해서 들어가는 여러 가지 실습 재료비가 다 국가에서 지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혜민> 우리가 오랫동안 해왔던 내 삶의 패턴을 깨고 나오는 게 쉽지 않잖아요.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을 자기로부터의 혁명이다, 이런 이야기도 하는데요. 경력단절 여성들이 그런 것 같아요. 알을 깨고 나오는, 그 새로운 도전을 앞둔 여성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다면요?

◆ 노정진>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 단절 여성분들이 사실 안정적이고, 괜찮은 일자리를 갖는 게 쉽지가 않잖습니까? 또 그렇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순 서비스 직무가 아닌 전문 기술을 보유할 때 저는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폴리텍대학에는 이러한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과정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직업에서 우리가 성별의 직무 영역 벽이 무너지고 있잖아요? 오히려 여성들이 기피했던 엔지니어 분야, 그런 희소성이 높은 직업을 탐색해서 기술을 배운다면, 안정적으로 일자리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고유의 전문 영역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0세 시대 인구의 절반이 넘는 우수한 인적 자원인 여성분들이 더욱 용기내어 잠재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전문 기술자로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셨으면 합니다.

◇ 김혜민> 폴리텍대학이 도와드린답니다. 용기를 내시고요. 지금 취업의 문을 두드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한국 폴리텍대학 서울 강서 캠퍼스 노정진 학장님, 고맙습니다.

◆ 노정진>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