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무역대표부가 현지시간 지난 3일 공고한 고율 관세 부과 대상 중국산 품목 1천300개 가운데 반도체 관련은 트랜지스터, 사이리스터, 발광다이오드 등 10개로 모두 '비메모리 반도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서도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면 이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도 해당돼 타격이 불가피했겠지만 일단 벗어나면서 두 업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공장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서 D램 메모리 제품을 각각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관세 부과 대상에서는 모두 빠진 셈입니다.
두 업체는 이번 조치에 따른 직접 타격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평가되지만, 현지 생산 반도체가 들어간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나 미중 간 '반도체 타협' 결과 등에 따른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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