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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갤럭시노트7이 출시되면서 새로 탑재된 기술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돼, 눈으로 휴대전화 잠금을 열고, 간편 결재까지 가능하게 한 건데요.
기존 비밀번호나 패턴 잠금보다 편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최근 20-30년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발명품은 바로 휴대전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기기 하나로 세상은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원문정 / 서울 등촌동 (2007년) : 사이즈가 요즘 나오는 것보다 한 3배 정도 많이 커서 어떻게 들고 다녔는지 굉장히 신기하고요. 가방에 이거 하나만 넣어도 꽉 찰 것 같아요.]
국내에서 휴대전화가 보급되기 시작한 건,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1988년입니다.
삼성에서 개발한 이 휴대전화는 높이 40cm, 무게도 700g에 달해 일명 '벽돌폰'이라고 불렸는데요.
단말기 가격이 당시 백만 원이 넘는 고가였지만, 통화품질은 크게 떨어져 국내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습니다.
[삼성 애니콜 광고 (94년) : 삼성 애니콜 써보니까 정말 강하더군요. 언제 어디서나 고감도 통화. 한국 지형에 강하다 삼성 애니콜.]
그 뒤, '한국지형에 강하다'는 콘셉트로 94년에 애니콜이 출시되면서 4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지금 보신 이 광고,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97년에 현대전자가 내놓은 2g폰의 일종인 PCS폰, 걸리버의 TV 광고입니다.
1997년에는 016, 018, 019 등 세 자리 번호로 익숙한 2G폰의 일종인 PCS폰 사업과 씨티폰이 도입됐는데요.
PCS는 휴대전화가 빠르게 보급되는데 큰 역할을 했죠.
하지만 발신 전용으로 공중전화 주변에서만 통화가 가능하던 씨티폰은 출시된 지 3년 만에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최근 이야기로 돌아와 볼까요?
초기에 휴대전화는 음성통화와 문자만 가능하던 전화기 기능에 불과했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어 다양한 부가기능이 추가되면서 우리 실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카메라부터 음악과 게임, 인터넷 서비스, 결재 기능까지 장착하게 된 겁니다.
2004년, 휴대전화에 카메라 기능이 추가된 이른바 '디카폰'이 출시됐습니다.
지금은 카메라보다 휴대전화로 사진 찍는 분들 많으시죠?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상품이었습니다.
일단 카메라가 장착되자, 동영상과 영상통화 기능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재우 / 서울 삼성동(2009년 11월) :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까, 저도 한번 써보고 싶은….]
[브라이언 세발로 / 아이폰 구매자 (2013년) : 보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좋은 경험이고요. 애플의 모든 제품을 사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혁명은, 뭐니뭐니해도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9년 11월,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출렁였습니다.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새벽부터 줄을 서는 풍경도 이어졌죠.
'히트다, 히트!' 요즘 유행하는 말 그대로 전 세계적인 돌풍을 몰고 왔습니다.
삼성은 이에 질세라 2010년 갤럭시S를 출시했고, 지금까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과 양자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면서 휴대전화는 기존의 음성과 문자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그 기능이 바뀌었고, 이제 '손 안의 PC' 역할을 하고 있죠.
그만큼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해졌습니다.
2013년, 애플이 아이폰 5S에 지문 인식 기능을 선보였죠.
여기에 삼성이 갤럭시노트S7에 홍채인식 기술을 집어넣으면서 정말 휴대전화 기술의 진화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관심이 쏠립니다.
해마다 새로운 기종의 휴대전화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제 기술 발전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판매량이 밑돌면서 지난 1분기에는 아이폰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30% 줄이기도 했죠.
중국 샤오미 등, 중저가 스마트폰이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아이폰 역시 보급형 제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다"고 말하는 동안 기술 혁신은 이뤄집니다.
생체 인식 기술까지 접목한 휴대전화, 앞으로 우리 생활을 어떻게 지배할지 더 궁금해집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돼, 눈으로 휴대전화 잠금을 열고, 간편 결재까지 가능하게 한 건데요.
기존 비밀번호나 패턴 잠금보다 편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최근 20-30년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발명품은 바로 휴대전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기기 하나로 세상은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원문정 / 서울 등촌동 (2007년) : 사이즈가 요즘 나오는 것보다 한 3배 정도 많이 커서 어떻게 들고 다녔는지 굉장히 신기하고요. 가방에 이거 하나만 넣어도 꽉 찰 것 같아요.]
국내에서 휴대전화가 보급되기 시작한 건,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1988년입니다.
삼성에서 개발한 이 휴대전화는 높이 40cm, 무게도 700g에 달해 일명 '벽돌폰'이라고 불렸는데요.
단말기 가격이 당시 백만 원이 넘는 고가였지만, 통화품질은 크게 떨어져 국내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습니다.
[삼성 애니콜 광고 (94년) : 삼성 애니콜 써보니까 정말 강하더군요. 언제 어디서나 고감도 통화. 한국 지형에 강하다 삼성 애니콜.]
그 뒤, '한국지형에 강하다'는 콘셉트로 94년에 애니콜이 출시되면서 4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지금 보신 이 광고,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97년에 현대전자가 내놓은 2g폰의 일종인 PCS폰, 걸리버의 TV 광고입니다.
1997년에는 016, 018, 019 등 세 자리 번호로 익숙한 2G폰의 일종인 PCS폰 사업과 씨티폰이 도입됐는데요.
PCS는 휴대전화가 빠르게 보급되는데 큰 역할을 했죠.
하지만 발신 전용으로 공중전화 주변에서만 통화가 가능하던 씨티폰은 출시된 지 3년 만에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최근 이야기로 돌아와 볼까요?
초기에 휴대전화는 음성통화와 문자만 가능하던 전화기 기능에 불과했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어 다양한 부가기능이 추가되면서 우리 실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카메라부터 음악과 게임, 인터넷 서비스, 결재 기능까지 장착하게 된 겁니다.
2004년, 휴대전화에 카메라 기능이 추가된 이른바 '디카폰'이 출시됐습니다.
지금은 카메라보다 휴대전화로 사진 찍는 분들 많으시죠?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상품이었습니다.
일단 카메라가 장착되자, 동영상과 영상통화 기능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재우 / 서울 삼성동(2009년 11월) :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까, 저도 한번 써보고 싶은….]
[브라이언 세발로 / 아이폰 구매자 (2013년) : 보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좋은 경험이고요. 애플의 모든 제품을 사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혁명은, 뭐니뭐니해도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9년 11월,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출렁였습니다.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새벽부터 줄을 서는 풍경도 이어졌죠.
'히트다, 히트!' 요즘 유행하는 말 그대로 전 세계적인 돌풍을 몰고 왔습니다.
삼성은 이에 질세라 2010년 갤럭시S를 출시했고, 지금까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과 양자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면서 휴대전화는 기존의 음성과 문자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그 기능이 바뀌었고, 이제 '손 안의 PC' 역할을 하고 있죠.
그만큼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해졌습니다.
2013년, 애플이 아이폰 5S에 지문 인식 기능을 선보였죠.
여기에 삼성이 갤럭시노트S7에 홍채인식 기술을 집어넣으면서 정말 휴대전화 기술의 진화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관심이 쏠립니다.
해마다 새로운 기종의 휴대전화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제 기술 발전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판매량이 밑돌면서 지난 1분기에는 아이폰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30% 줄이기도 했죠.
중국 샤오미 등, 중저가 스마트폰이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아이폰 역시 보급형 제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다"고 말하는 동안 기술 혁신은 이뤄집니다.
생체 인식 기술까지 접목한 휴대전화, 앞으로 우리 생활을 어떻게 지배할지 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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