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처럼 벽 타는 자동차

스파이더맨처럼 벽 타는 자동차

2015.12.31.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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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연구소가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타고 움직이는 소형 로봇 자동차를 개발했습니다.

수직 벽면을 달리는 자동차,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막다른 벽에 부딪힌 자동차가 주춤하더니 아무렇지 않게 벽을 수직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마치 영화 속 스파이더맨이 벽을 기어 올라가는 것 같은데요.

디즈니 연구소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가 공동 개발한 원격 조종 로봇 자동차 '버티고' 입니다.

버티고는 네 개의 바퀴에 드론용 프로펠러 두 개가 차체에 붙어 있는 구조인데요.

거리를 측정하는 적외선 센서는 물론 자세를 파악하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습니다.

또,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차체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졌고, 부품들은 3D 프린터로 찍어냈다고 합니다.

어떻게 벽면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지 신기한데요.

비밀은 차체 위에 달린 프로펠러에 숨겨져 있습니다.

연구진은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프로펠러가 돌면서 차체를 벽에 밀어붙여 수직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서, 외계행성 탐사나 재난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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