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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부끄러운 고백...혼외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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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 신은숙, 변호사 / 윤영걸, 前 매경닷컴 대표 / 김복준, 前 동두천경찰서 수사과장

[앵커]
오늘 하루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만든 편지.

바로 대기업 총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 언론사에 보낸 편지인데요.

기업인 최태원이 아니라 자연인 최태원이라고 서두를 장식하며 자신의 비밀들을 털어놨습니다.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최 회장은 부인인 노소영 관장과 10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게 두고 지내왔고 노력도 많이 해 봤지만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에게 내연녀와 혼외자가 있음을 밝힌 겁니다.

몇 년 동안 이 같은 충격적인 사실을 꽁꽁 숨겨왔었는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것을 알면서도 왜 갑자기 모든 것을 털어놓을 결심을 하게 된 걸까요.

그의 속내가 궁금해집니다.

지금 이야기 나눠봅니다.

[앵커]
이번 주제 류주현 앵커가 말씀한대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걸 보면서 뭘 느꼈는지 아세요? 이것처럼 반응이 남자와 여자가 갈리는 거 처음 봤습니다.

그러니까 뭐냐하면 그래도 솔직하고 멋있다. 이런 반응 보인 분들이 계세요. 그런데 여성 분들은 반응이 썩 좋은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 변호사님.

[인터뷰]
좋을 수 없죠. 왜냐하면 여성 입장에서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게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사실 남자분들 같은 경우 내 아이가 몇 명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 일 겁니다.

[앵커]
대부분이라니요.

[인터뷰]
그러니까 가족 관계 등록부에 올라간 가족 외에 누가 있을지 두려움을 항상 가지고 계실 텐데요. 문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이런 실수가 있고 내가 혼외자가 있고 이 아이에 대해서 책임지겠고 내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이러는 기사라든지 편지라고 하면 저희도 백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러면서 이미 그쪽을 사랑하고 대화가 잘 통한다. 이런 류의 편지는 가족과 합의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언론사에 보낸다는 것 자체가 개인의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자녀분들한테 특히. 혼외자를 가진 아버지를 둔 자녀로 만들어버리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여성분들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앵커]
법학자이시자 범죄쪽으로 오래 종사하신. 이건 범죄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딱 보셨을 때 간통죄 없어졌죠. 그런데 보셨을 때. 왜 이 편지를 언론사에 보냈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아마 시청자 분들, 국민 여러분들 대다수가 궁금한 점이 있을 거예요. 왜 그러면서 이렇게 비난이 있을 걸 알면서도 어찌됐건 불륜 아닙니까? 솔직히 이야기해서.

불륜사실을 용기있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왜 그것도 특정언론에 이분이 발표를 했을까. 이것 굉장히 관심 많습니다. 그것도 또 편지형태로 보내서. 두 번째,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이게 어디서 나온 자존감이야? 자신감이야, 이게.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야. 자기의 치부를 드러내고 할 수 있는 이 자신감은 어디서 나왔을까. 이게 궁금하다는 거고, 그리고 제가 확인해 보니까 이들이 만난 시기를 엄청 따졌다는 거예요.

이 여성도 유부녀였고 최태원 회장이야 지금도 유부남이니까요. 그러니까 만난 시기를 굉장히 따졌고 사안에 따라서 윤리적으로 비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요.

그다음에 네 번째는 혹시 여성한테 무슨 집을 사줬거나 재산을 준 게 있다면 회삿돈을 횡령한 것이 아니냐. 이런 말이 들리더라고요. 제가 주워들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겁니다.

그다음에 노 관장은 과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그전부터. 그리고 과연 이혼해 줄 것인가. 물론 나왔습니다. 이혼 안 한다고 했어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이혼한다면 재산분할관계는 어떻게 되고 SK의 재산 관계가 어떤 변동을 겪느냐.

이것에 대한 6가지가 중요하다고 나오는데, 이 6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의 저도 궁금한 것이... 사실 비난의 소지가 많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에 이 발표를 했을까.

[인터뷰]
저는 그 부분이 비겁하다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참 이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일단 이 아이의 종재에 대해서 노관장이 몰랐을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외모부터 해서 공공연하게 알려졌던 부분이 있고 이 부분에서 가장 여자들 입장에서 답답한 것은 그러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아이도 낳았어. 그런데 2월달에 간통죄 위헌돼서 고소할 수도 없습니다.

그 이외에 또한번 유책주의냐, 파탄주의냐가 갈려서 대법원에서 눈치를 막 보다가 사실상 파탄주의가 날 줄 알았는데 간통죄가 위헌이 되고 난 뒤에 후속대책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간통죄 관련한 피해자들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실감이 큰 상태에서 파탄주의야라고 해 버리니까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벌떼같이 일어날 것 같으니까 유책주의로 물러났지만 내가 책임이 결혼생활과 관련해서 책임이 있다, 없다, 이런 것을 상관없이 내가 상관없이 아이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니까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언론화해서 노 관장으로 하여금 이쪽이든 이쪽이든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대기업 회장을 떠나서 남편으로서 책임있는 태도 인가 로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물론 비난도 받아야 하지만 이분들이 떨어져 산 지 10년돼서 거의 남처럼 산 지 오래됐습니다. 그래서 재판받을 때도 지금 같이 사는 여자분이 또 참석도 하고 면회도 많이 오고 그래서 사실상은 따로 산 지가 오래됐거든요.

그래서 최태원 회장이 물론 비난은 받을 수 있죠. 사면 2번 받았잖아요. 이번에는 딸이 해군에 참석하고 사촌형이 기부 많이 한 거. 최민정을 최청이라고 하고 대한항공 조현아는 뺑덕어멈이라고 할 정도로하여튼 국민들이 성원을 해서 나왔는데 약간 배신감, 조강지처를 찬 배신감도 있지만 이분들은 따로 산지가 오래 됐고 또 사랑이 식은 지가 오래됐어요.

그러니까 처음에 시카고대학에서 만날 때는 불같이 사랑했지만 영화 봄날은 간다도 있지 않습니까?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 사랑은 안 변하죠. 사람이 변한 겁니다. 사람이 변해서 남처럼 산겁니다.

그런데 최태원 입장에서는 신격호 회장처럼 90 넘어도 아무 얘기도 안 하고 살잖아요, 거기는. 지금 서미경 씨... 한 회사에서 커밍아웃 안했는데 최태원 회장은 커밍아웃해서 자기 애가 둘째부인한테서 낳은 애가 초등학교 갈 때가 됐으니 여기에도 소중하니 내가 커밍아웃해서 욕도 얻어먹고 내가 신앙이 요새 깊어졌으니 진실로 조금 대하겠다.

이런 생각에서. 물론 저는 완전히 변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그 사람 입장에서 이해를 한다면 그런 측면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남자분들 생각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지금이 물론 조선시대는 아니니까. 아들을 못 낳는다고 축출당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이혼사유 중 첫 번째가 모든 것을 다 빨아들일 수 있는 것이 외도입니다. 1호 사유이기도 하고. 그리고 사실상 축첩을 한다든지, 내연녀라고 표현하죠. 아이낳고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애정이 식어서 40년, 50년간 같이 살지 않은 부부도 이혼판결이 기각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노 관장과 최태원 회장이 애정없이 살았는지 그것은 모르지만 가정을 지키고 있고 뵌이 들락달락하는 수감생활하는 걸 뒷바라지 했습니다.

대기업 살림이 우리살림하고 같나요. 그것 묵묵히 지키면서 남편한테 아내로서는 사랑을 못 받지만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는 겁니다. 이 부분이 막상 노 관장이 진심이든 아니든 내 가정을 지켰고 앞으로 아이들을 위해서 이혼 안 하겠다고 했을 때 재판부가 어떤 고민에 빠질 것 같습니까?

과연 한 사람의 의사를 가지고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에게 강제적으로 이혼시킬 수 있는 것인가. 지금이나 조선시대나 변하지 않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은 SK그룹이 있기까지 사실 노태우 정권의 어떤 그런 영향이 있다는 분석도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두 분이 만나서 얼마 안 돼서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발표합니다. 그때 체신부라고 하면 지금의 우통 그런 것입니다.

지금은 미래창조과학부. 그때는 우편배달부하고 전화고치던 곳입니다. SK에서 주파수 교육, 이동통신 교육을 시켜가면서 사실 입찰을 했는데 대선 직전에 YS가 출마하는 직전에 SK가 된 겁니다.

그러니까 YS가 그때 분기탱천한 거죠. 이렇게 정경유착이 있냐, 대통령은 어떻게 주냐 그래서 최태원 회장 아버님이 YS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YS가 대통령됩니까? 의리와 봐주는 게 있었었나 봐요.

전경련에다가 이렇게 또 오더를 내렸습니다. 오더를 내리니까 그때 포스코하고 코오롱컨소시엄에다가 제2통신사업자를 주고 그 대신에 SK한테는 옛날에 한국이동통신 제1 이동통신사 사업자선정권을 거기다 줘버렸습니다.

그때부터 SK는 비약적으로 성장을 했는데 SK는 실력으로 땄다고 생각하고 노소영 씨는 내가 뛰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러니까 서로 입장이 다른 겁니다.

그리고 최태원 회장이 감옥에 있을 때 면회간 사람이 최태원 회장이 화가 나는 게 옛날에 외화밀반출 20만달러 갖고 수사도 받고 망신을 많이 당했거든요. 그것도 내가 그걸 갖고 나가려고 안 했는데 처가에서 최 서방 자기는 배포가 적은가. 내가 책임져서 20만 달러 들고 가다가 외국에 11개 은행에 했다가 망신을 당했다.

그래서 지금도 그것 가지고 또 화를 내는 게 그거고. 또 하나는 뭐냐하면 지난번에 감옥갈 때 최태원 회장이 500억을 배임횡령으로 들어갔잖아요.

그 수사 배경이 그때 기독교계 원로목사가 그때 이명박 대통령한테 찾아가서 최태원 회장이 선물옵션을 가지고 무속인하고 짜서 했으니 이것도 혼 좀 내달라 한 거예요. 이명박 대통령은 민정수석에게 알아봐 하는 거였거든요. 민정수석은 알아보는 거잖아요.

그때부터 수사가 돼서 감옥에 가게 된 거니까 서로 서로 도와줬다고 생각하고 서로 서로 피해의식이 있는 거죠. 성격이 안 맞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샤이해요. 같이 밥을 먹으면 천장 쳐다보면서 식사하시는 분이에요.

요새는 굉장히 명랑해졌는데 샤이하신 분이고. 노소영 씨는 장군의 딸, 대통령의 딸. 그래서 조금 약간 권위적이고 똑똑하지만 약간 좀 강한성격, 이런 점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이 두 분이 어떻게 될지는. 그런데 어쨌든 이혼 안 하겠다고 하면 이혼 못 하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어쨌든 대한민국은 현재까지는 유책주의입니다. 불륜의 당사자. 당사자가 이혼을 신청할 수 없어요. 명백히 최태원 회장은 부정한 행위를 한 사람이거든요.

그 사람이 이혼 신청을 하는 경우에 혹시 노 관장이 이것보다 더한 다른 흠결이 있다면 그것가지고 다퉈볼 수 있겠죠. 그게 없다면 노소영 관장은 안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이혼 안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상당히 어려울 텐데. 그런데 최 회장 입장에서는 혹시 그래도 한번 재판에 의해서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아 있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거의 재산도 줄 수 있고 자기가 책임지겠다는 게 있으니까요.

[인터뷰]
만약 제가 최태원 회장이라면 재판은 걸지 않을 겁니다. 여론재판할 가능성이크고 SK 기업 자체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고 대한민국 아줌마 무섭습니다. 한번 여론화되면...

[인터뷰]
두 분이 법전문가인데. 유책주의. 파탄주의가 있는데 유책주의자는 본마누라 보호법이거든요. 책임있는 사람이 함부로 소송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송해도 최태원 회장은 이기기도 어렵고 또 위자료도 굉장히 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노 관장 하시니까 저는 무슨 지금 태권도 하나? 갑자기 이런 생각도 듭니다마는 어쨌든 두 사람이 어떻게 될지는. 정말 재계와 정치계의 거목이었기 때문에 주목이 될 수밖에 없겠죠. 앞으로 저희도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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