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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집 건너 한 집이 커피 가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 커피 전문점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한계에 다다를 거라는 우려도 있는데요, 토종 커피점들이 포화로 치닫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손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든 사람들과 하루 종일 빈자리를 찾기 힘든 커피 전문점.
[염선영, 서울 시흥동]
"일주일에 2~3번 정도 카페를 이용하는데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매장 분위기도 좋고 자리가 편안한 데 위주로 많이 이용해요."
전국의 커피 전문점은 올해 5만 곳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외국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6년 만에 8백 곳을 넘었습니다.
국내 브랜드의 성장은 더 놀랍습니다.
이디야 가맹점은 무려 1,700여 곳이고, 비슷한 시기에 생긴 엔제리너스도 930여 곳이나 됩니다.
[정진수, 서울 광장동]
"예전에는 해외 브랜드 커피를 찾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 커피가 맛도 많이 좋아지고 가격도 낮아져서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점차 시장은 꽉 차갑니다.
2008년 출범한 카페베네는 4년 만에 8백호 점을 돌파했지만 500미터 안에 같은 브랜드를 두지 못하게 한 뒤로는 130곳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여기다 문을 닫는 가게가 많아 비상이 걸리자 국내 프랜차이즈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카페베네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에까지 진출해있고, 탐앤탐스와 엔제리너스도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400호점을 돌파한 커피베이가 월마트와 입점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백진성, 커피베이 대표]
"현지화를 통해서 커피도 중요하지만 문화를 이끌어간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리 국내 기업의 프랜차이즈에 대한 평가도 다시 한 번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최근 전문점에 밀려 매출이 급감한 믹스커피 시장의 경우도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이 수출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등 한국 커피 브랜드의 세계화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두 집 건너 한 집이 커피 가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 커피 전문점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한계에 다다를 거라는 우려도 있는데요, 토종 커피점들이 포화로 치닫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손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든 사람들과 하루 종일 빈자리를 찾기 힘든 커피 전문점.
[염선영, 서울 시흥동]
"일주일에 2~3번 정도 카페를 이용하는데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매장 분위기도 좋고 자리가 편안한 데 위주로 많이 이용해요."
전국의 커피 전문점은 올해 5만 곳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외국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6년 만에 8백 곳을 넘었습니다.
국내 브랜드의 성장은 더 놀랍습니다.
이디야 가맹점은 무려 1,700여 곳이고, 비슷한 시기에 생긴 엔제리너스도 930여 곳이나 됩니다.
[정진수, 서울 광장동]
"예전에는 해외 브랜드 커피를 찾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 커피가 맛도 많이 좋아지고 가격도 낮아져서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점차 시장은 꽉 차갑니다.
2008년 출범한 카페베네는 4년 만에 8백호 점을 돌파했지만 500미터 안에 같은 브랜드를 두지 못하게 한 뒤로는 130곳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여기다 문을 닫는 가게가 많아 비상이 걸리자 국내 프랜차이즈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카페베네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에까지 진출해있고, 탐앤탐스와 엔제리너스도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400호점을 돌파한 커피베이가 월마트와 입점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백진성, 커피베이 대표]
"현지화를 통해서 커피도 중요하지만 문화를 이끌어간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리 국내 기업의 프랜차이즈에 대한 평가도 다시 한 번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최근 전문점에 밀려 매출이 급감한 믹스커피 시장의 경우도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이 수출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등 한국 커피 브랜드의 세계화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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