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과자 '1회 제공량' 뭔가 했더니

[한컷뉴스] 과자 '1회 제공량' 뭔가 했더니

2015.01.21.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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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과자 '1회 제공량' 뭔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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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열량 저영양 식품' 판매·광고를 규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입니다. 청소년들의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였습니다.

간식은 1회 제공량이 ▲ 열량 250kcal·포화지방 4g 초과 ▲ 단백질 2g 미만이면 제재대상입니다. 식품의 경우는 ▲ 열량 500kcal, 포화지방 8g이상이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 됩니다.

[한컷뉴스] 과자 '1회 제공량' 뭔가 했더니

하지만 과자 업체들의 꼼수로 제도는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25종류의 과자를 조사한 결과 과자 1봉지 기준으로 보면 14개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봉지에 적힌 1회 제공량에 따르면 문제가 없었습니다. 과자업체가 자의적으로 1회 제공량을 정해 '쪼개기 열량표시'를 해놓은 겁니다.

과자봉지에 적힌 1회 제공량 대로면 과자 1봉지를 2번 내지는 4번에 걸쳐 나눠먹어야 합니다. 결국 업체 마음대로 1회 제공량을 정할 수 있는 한 이 제도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디자인:김민지[graphicnew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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