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카메라도 세계 1위 목표"

삼성, "카메라도 세계 1위 목표"

2010.01.23. 오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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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동안 일본 업체들이 독식하다시피 해 온 고급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전자제품 전체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업부문을 통합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습니다.

정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 동안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캐논과 니콘, 올림푸스 등 일본 카메라 전문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전문가용 DSLR 카메라에서는 세계 시장의 99%를 일본 제품이 독식해 왔습니다

카메라 본체와 렌즈가 이렇게 분리가 되는 전문가용 디지털카메라, DSLR카메라입니다.

이 같은 고급형 카메라 시장은 지난해 2배에 가까운 급성장세를 보였습니다

DSLR 카메라 시장은 국내에서만 올해 100만 달러에서 오는 2013년에는 900만 달러로 9배 가까운 급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 같이 일본업체 일색의 DSLR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야심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 밀었습니다

신제품은 DSLR카메라 수준의 화질과 성능을 갖추면서도 두께와 무게를 40% 이상 줄여 사용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 DSLR 제품은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며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용석, 올림푸스 PR팀]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전문가용 DSLR카메라의 최첨단 기능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작고 가벼워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삼성은 이미 소형 컴팩트형 카메라에서는 최근 점유율을 확대하며 국내 1위, 세계 3위에 올라서 있습니다

이어 하이브리드 DSLR부문도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겠다는 각오입니다

[녹취:박상진, 삼성 디지털이미징 사장]
"선진시장인 미국과 서구를 중심으로 진출하고 아울러 급격히 시장 커지는 중국시장까지 대상으로 우선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 기존의 카메라 사업을 담당하던 삼성 디지털이미징을 인수합병해 전문가용 카메라 시장에서 일본의 아성을 넘어서겠다는 전략입니다.

YTN 정석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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