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관여나 개입 안 해...추가 전력은 종전 대비용"

"전쟁 관여나 개입 안 해...추가 전력은 종전 대비용"

2026.11.05.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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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청해부대가 미·이란 전쟁엔 절대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을 거라고 거듭 못 박았습니다.

폭발물 처리반 등의 전력을 보내는 것도 종전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청해부대 임무·전력 확대를 추진하는 주요 이유로 해적 활동의 증가를 꼽았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국제 해상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에 집중된 틈을 타 아덴만 일대 해적 활동이 3배 이상 늘었다는 겁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 중동 상황이 지금 장기화되면서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그 아덴만 일대에 전력 공백이 생긴 상황입니다. 그래서 해적 활동이 급증한 게 사실이고요.]

해적들은 오만과 남방 지역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는 추세인데, 이번에 파견하는 해상초계기로 미리 이 일대를 탐색한다면 우리 선박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국방부는 임무가 확대된 청해부대는 절대 미·이란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작전 구역은 철저히 오만 남방 외해로 한정되고, 해상초계기도 이란 영해 또는 호르무즈 해협 안쪽 탐지는 철저히 제한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폭발물처리를 담당하는 EOD반과 무인 소해전력을 보내는 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전쟁 종료, 혹은 그 지역에서의 항해의 자유가 생기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사회가 이 지역 기뢰 제거 등에 나설 경우 동참하기 위해서란 설명인데, 실제 그런 상황이 온다 해도 별도의 파병 동의안 통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거듭 거리를 뒀습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 어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배제하지 않고 준비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마련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국무회의를 거친 뒤 곧바로 청해부대 파견 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청해부대가 계획대로 활동하려면 파견 연장 동의안이 올해 안에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데, 여당이 다수당이라 안건 자체는 무난히 통과할 거로 보입니다.

다만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범여권 일각에서 이번 청해부대 임무 확대를 '꼼수 파병'이라고 비판하는 기류라 일부 진통은 예상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윤원식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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