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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배후로 지목된 것에 대해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장 명의 담화를 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북한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 배후로 자신들을 지목한 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고 주장했다고요?
[기자]
네, 북한은 오늘 새벽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바이낸스 해킹 사태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자신들을 배후로 지목한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이 자신들을 해킹 사건 배후로 지목한 지 이틀 만입니다.
김여정은 미국이 세계 각 곳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들이 모두 북한의 소행인 듯이 국제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자신들을 사이버 범죄국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자신들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미국의 주장은 황당무계한 낭설이라고 반발하며,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사건 배후 단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미 행정부가 비합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들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 비축금으로 조성한다는 점을 들어 미국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김여정은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는데, 다양한 도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과거 가상화폐 등 사이버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을 땐 무시하거나 외무성 명의로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즉, 이번처럼 대외관계를 사실상 총괄하는 김여정 명의의 담화가 나온 것은 이례적입니다.
자신들에게 쏠리는 각종 사이버 범죄 관련 혐의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프레임으로 전환해, 국제사회의 책임 추궁을 피하려 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한편으론 미국 중간선거 전 자신들의 혐의를 공식 부인하며, 북미회담을 줄곧 언급해오던 도널드 트럼프의 부담을 덜어주려 했단 분석 역시 있습니다.
'상응 대응'을 예고하던 과거 패턴에서 벗어나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유보적 표현을 고른 것도, 북미 회담을 염두에 둔 표현이란 해석입니다.
그러면서도 "재고한다"는 말을 덧붙이며 미국 정부가 이번 일로 자신들을 계속 몰아세우면, 향후 북미 회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단 암시도 동시에 전한 거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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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배후로 지목된 것에 대해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장 명의 담화를 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북한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 배후로 자신들을 지목한 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고 주장했다고요?
[기자]
네, 북한은 오늘 새벽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바이낸스 해킹 사태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자신들을 배후로 지목한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이 자신들을 해킹 사건 배후로 지목한 지 이틀 만입니다.
김여정은 미국이 세계 각 곳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들이 모두 북한의 소행인 듯이 국제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자신들을 사이버 범죄국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자신들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미국의 주장은 황당무계한 낭설이라고 반발하며,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사건 배후 단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미 행정부가 비합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들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 비축금으로 조성한다는 점을 들어 미국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김여정은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는데, 다양한 도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과거 가상화폐 등 사이버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을 땐 무시하거나 외무성 명의로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즉, 이번처럼 대외관계를 사실상 총괄하는 김여정 명의의 담화가 나온 것은 이례적입니다.
자신들에게 쏠리는 각종 사이버 범죄 관련 혐의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프레임으로 전환해, 국제사회의 책임 추궁을 피하려 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한편으론 미국 중간선거 전 자신들의 혐의를 공식 부인하며, 북미회담을 줄곧 언급해오던 도널드 트럼프의 부담을 덜어주려 했단 분석 역시 있습니다.
'상응 대응'을 예고하던 과거 패턴에서 벗어나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유보적 표현을 고른 것도, 북미 회담을 염두에 둔 표현이란 해석입니다.
그러면서도 "재고한다"는 말을 덧붙이며 미국 정부가 이번 일로 자신들을 계속 몰아세우면, 향후 북미 회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단 암시도 동시에 전한 거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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