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호기 탑승자 유출에 "해킹은 아닌 듯"...청와대 긴급회의

외교부, 1호기 탑승자 유출에 "해킹은 아닌 듯"...청와대 긴급회의

2026.11.03.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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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의 탑승자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청와대와 외교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외교부는 해킹은 아닌 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고,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긴급 회의를 열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우선 이번 사고 어떻게 알려진 겁니까?

[기자]
어제 저녁 한 언론 보도를 통해 공군 1호기 탑승자 전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단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등 순방을 앞두고, 한 보안 사이트에 해당 순방 탑승자 168명의 명단이 포함된 파일이 올라온 겁니다.

'1호기 탑승자 명단'이란 파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물론 순방에 동행한 장관들과 청와대 고위급 참모의 생년 월일과 여권 번호, 여권 발급일과 만료일이 담겼습니다.

유료 회원이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었는데, 다섯 달 가까이 노출돼 있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대통령경호처 인원 등 핵심 수행원들의 정보도 실려 있었던 만큼, 경호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청와대와 외교부도 잇따라 입장을 발표했죠?

[기자]
네, 조금 전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이 관련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우선, 정확한 인지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사전에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한 이후 수사와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정보 삭제 조치와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미 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여권 교체 작업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외교부는 모든 인사에 대한 원활한 여권 재발급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출 경위에 대해선 경찰청 등 관계기관 협조 속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로선 해킹보다 유출로 보고 있다면서, 어떤 경위로 정보가 흘러 들어갔는지는 조사할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청와대 역시 대응에 나섰는데요, 오늘 오전 임광현 비서실장 주재로 관련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임 실장은 순방단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해, 대통령 순방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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