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에 군사회담 거듭 제안..."3자 회담도 가능"

군, 북한에 군사회담 거듭 제안..."3자 회담도 가능"

2026.10.23.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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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에 MDL 논의 위한 군사회담 거듭 제안
"지뢰 사고 이후에도 MDL 작업…우발적 충돌 우려"
군 "필요하면 유엔군사령부와 3자 회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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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군사분계선 논의를 위한 군사 회담을 북측에 거듭 제안하면서 유엔사를 포함한 3자 회담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비무장지대 일대에 매설한 북한 지뢰가 100만 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북한이 회담에 호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가 군사분계선 불일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회담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회담을 제안한 이후 진척이 없는 상황인데, 최근 MDL 일대 긴장이 고조되자 거듭 제안한 겁니다.

특히 지뢰폭발 사고 이후에도 북한군의 MDL 일대 활동과 우리 군의 경고사격이 증가한 만큼 우발적인 충돌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군 당국은 정전협정 이행 관리를 맡는 유엔군사령부와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3자 회담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홍철 / 국방부 정책실장 :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 측 당국에 공식 제안합니다. 필요하다면 유엔군사령부를 포함한 3자회담도 가능합니다.]

현재 한국군과 유엔사, 그리고 북한군이 기준으로 삼은 MDL이 달라 불일치 문제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2년 사이에 휴전선 전역이 거대한 지뢰밭으로 변한 것도 문제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이어가면서 비무장지대 일대에 매설한 지뢰가 96만 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MDL 이남 지역 지뢰는 유엔사와 함께 제거작전을 진행할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군사적 긴장도를 에스컬레이션을 하는 단계라고 좀 생각되는데 그 에스컬레이션의 어떤 초입 단계기 때문에 일부 확성기를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확성기를 가지고 긴장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특히 남북관계를 차단한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국경 요새화' 작업을 계속 중인 만큼 국방부의 회담 제의를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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