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확성기 재개하면 비례 조치있어야"...대응 카드는?

군 "북, 확성기 재개하면 비례 조치있어야"...대응 카드는?

2026.10.22.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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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확성기 재개 시 상응 조치로 대북확성기 거론
지난해 철거한 고정식 확성기·이동식 확성기 가능
국방부 "비례적 조치 있어야…결정된 것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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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연일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에 맞서 우리 군도 비례적인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상응하는 조치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짚어봤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확성기방송에 상응할 비례조치로는 대북확성기가 우선 거론됩니다.

군이 보유한 고정식 대북확성기는 모두 20여 대로 지난해 8월 철거해 보관 중입니다.

이를 다시 설치해 맞대응할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어 10여 대의 이동식 확성기를 먼저 투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 만약 북한이 뭔가를 한다면 우리도 당연히 비례적 조치가 있어야 되지 않나, 라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확성기에 확성기로 맞불을 놓는 게 가장 상징적인 비례조치지만, 그렇다고 비례조치의 전부는 아닙니다.

이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지만, 접경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고려해 다른 수단을 사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북 심리전 라디오 방송인 '자유의 소리' 방송 등을 재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것도 그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장도영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의 대응책은 유엔사와 공동 조사를 통해서 합당하고 실효적인 조치를 해 나갈 것입니다.]

확성기와는 별도로 북한이 '전술적 타격수단'을 휴전선 일대에 증강 배치할 경우 우리 군 역시 훈련과 무기체계를 끌어올리며 대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봉영식 /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YTN 출연) : 군사분계선 남쪽 우리가 관할하는 지역에서 또다시 굉장히 전격적인 도발. 그래서 쌍방이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남남분열이 일어나게 되겠죠.]

군 당국은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북한의 위협이 해소되기 전까지 접경지역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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