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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이 아덴만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을 호르무즈 해협 입구인 오만만 일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미국이 요구해 온 파병 문제를 두고 사실상 '우회 파병'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파견된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에서 선박 안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가 이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 입구인 오만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넓은 해역을 감시할 수 있는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회에서 의결된 파견 동의안을 보면 청해부대는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아덴만 외에 다른 해역에서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 조항을 근거로 별도의 신규 파병 절차 없이 작전 지역을 넓히는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신철 / 국방부 장관 (15일, 군사법원 국정감사) : 청해부대의 임무 그다음에 파견연장에 대한 부분들은 저희가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이후, 청해부대의 파병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돼왔습니다.
실제로 청해부대는 최근 홍해를 통과한 한국 유조선에 대한 호송 지원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작전 영역 확대가 신규 파병에 따른 정치·외교적 부담을 줄이는 '우회 파병'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한범 / 한국국제정치학회장(YTN 출연) :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미국의 요구를 (삭제) 들어주면서도 실질적인 파병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거든요.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에서 보기에는 파병인데, 이란에서 보기에는 파병이 아닌…]
다만, 정부로서는 미국과 이란의 반응에 따른 외교적인 마찰 가능성, 그리고 국내 여론의 향배가 여전히 부담 요소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국회에 파병 연장 동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작전구역 확대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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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아덴만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을 호르무즈 해협 입구인 오만만 일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미국이 요구해 온 파병 문제를 두고 사실상 '우회 파병'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파견된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에서 선박 안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가 이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 입구인 오만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넓은 해역을 감시할 수 있는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회에서 의결된 파견 동의안을 보면 청해부대는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아덴만 외에 다른 해역에서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 조항을 근거로 별도의 신규 파병 절차 없이 작전 지역을 넓히는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신철 / 국방부 장관 (15일, 군사법원 국정감사) : 청해부대의 임무 그다음에 파견연장에 대한 부분들은 저희가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이후, 청해부대의 파병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돼왔습니다.
실제로 청해부대는 최근 홍해를 통과한 한국 유조선에 대한 호송 지원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작전 영역 확대가 신규 파병에 따른 정치·외교적 부담을 줄이는 '우회 파병'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한범 / 한국국제정치학회장(YTN 출연) :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미국의 요구를 (삭제) 들어주면서도 실질적인 파병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거든요.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에서 보기에는 파병인데, 이란에서 보기에는 파병이 아닌…]
다만, 정부로서는 미국과 이란의 반응에 따른 외교적인 마찰 가능성, 그리고 국내 여론의 향배가 여전히 부담 요소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국회에 파병 연장 동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작전구역 확대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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